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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 성분 옥시코돈 28만 정

Washington DC

2017.08.1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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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받고 유통한 60대 의사 체포
유죄 평결 시 2번 종신형
마약 성분의 진통제 처방전인 옥시코돈을 현금을 받고 무려 28만 정이나 시중에 유통한 60대 의사가 검찰에 체포됐다.

 메릴랜드 주 검찰은 9일 코피 셔-타일러(67)의 애나폴리스 집을 급습, 8만 달러 이상의 현금을 압수했다. 셔-타일러에게는 모두 289건의 마약 관련 혐의와 메디케이드 사기 및 공모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 조사 결과 셔-타일러는 스타라이프 웰니스 센터(글렌버니)와 웨스트사이드 메디컬 그룹(폴스 로드)을 운영하면서 진통제 처방약인 옥시코돈과 신경안정제인 알프라졸람 등을 정당 500달러에 현금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지난 2015년부터 모두 400여 명에게 28만 정 이상의 옥시코돈을 처방한 것으로 조사됐다.

 셔-타일러는 앤 아룬델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12월 배심원 재판이 예정돼 있다. 검찰이 적용한 혐의가 모두 유죄로 평결될 경우 2번의 종신형이 내려질 수 있다.

 주 검찰은 이날 하포드 카운티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하산 바바터크(60) 의사에게도 옥시코돈과 펜타닐, 신경안정제 재낵스 등의 처방전을 판매한 혐의 등 모두 21건을 적용, 기소했다. 바바터크는 이 밖에 파티가 열리는 집을 찾아가 처방전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브라이언 프로시 검찰총장은 충격적인 일이라면서 우리는 이들을 세상과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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