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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New York

2017.09.0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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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퀴팩스' 해킹 대처 요령
성과 SSN 끝 6자리 입력
신분도용 감시 무료 제공
아이디 등 접속 정보 변경
미국 3대 신용평가기관인 '에퀴팩스(Equifax)' 고객 1억43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본지 9월 8일자 a-1면>

지난해 야후 이용자 10억여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최대 해킹 피해 사례다. 피해자는 미국 뿐만 아니라 영국과 캐나다에서도 발생했으며 한인 상당수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이번 해킹 사건으로 이름.소셜시큐리티번호.생년월일.주소를 비롯해 크레딧카드 번호와 운전면허증 번호 등 민감한 정보가 유출되면서 신분도용이나 위조 카드 발급 등의 2차 피해가 양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이에 소비자들의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유용한 정보를 살펴본다.

◆피해 확인=에퀴팩스는 현재 별도의 웹사이트(www.equifaxsecurity2017.com)를 개설하고 개인정보 유출 피해 여부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인의 성(Last Name)과 소셜시큐리티번호 끝 6자리를 입력하면 확인 가능하다. 피해 대상자일 경우 해킹 날짜가 뜨며 '잠재적 피해 가능성(your personal information may have been impacted by this incident)' 또는 '피해 영향 없음(your personal informaiton was not impacted by this incident)' 등의 메시지도 나타난다. 업체는 크레딧카드 번호나 신용카드 분쟁 관련 서류 등의 유출 피해 고객에게는 우편으로 개별통보할 방침이다.

◆트러스티드ID 프리미어(TrustedID Premier)=에퀴팩스는 이번 피해 여부에 관계없이 고객들에게 트러스티드ID 프리미어 프로그램에 등록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크레딧카드 위조나 소셜시큐리티번호 사용 등 신분도용을 감시해 e메일로 통보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1월 21일까지 등록할 시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에퀴팩스.엑스페리안(Experian).트랜스유니온(TransUnion) 등 3대 신용평가기관의 크레딧 리포트를 모니터해주며 에퀴팩스 크레딧 리포트 및 신분도용 보험도 제공해 준다. 등록은 웹사이트(www.equifaxsecurity2017.com/enroll/)에서 성(Last Name)과 소셜시큐리티번호 끝 6자리를 기입하면 등록 날짜를 받게 되고 해당 날짜에 가입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단, 이 서비스는 이용까지 수 일을 기다려야 한다. 또한 추후 유출 피해와 관련한 소송 제기를 하지 않겠다는 조항에도 동의해야 한다. 현재 이와 관련한 일부 소비자들의 집단소송 제기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피해 방지 방법=에퀴팩스에서 사용하고 있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의 접속 정보를 변경해야 한다. 웹사이트(annualcreditreport.com)에서 무료로 3대 신용평가기관의 크레딧 리포트를 조회해 본다. 만약 신분도용이 의심되면 연방공정거래위원회(FTC) 신분도용 신고 웹사이트(IdentityTheft.gov)에 신고하는 게 바람직하다. 3대 신용평가기관에'사기 경보(Fraud Alert)' 또는 '크레딧 동결(credit freeze)' 신청도 가능하다.


김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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