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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왕' 디 고든, 시애틀로 이적

Los Angeles

2017.12.0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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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 2루수 아닌 중견수로
내셔널리그(NL) 도루왕 디 고든(29.사진)이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7일 "시애틀이 트레이드로 고든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시애틀과 마이애미도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1대3 트레이드를 알렸다. 마이애미는 시애틀의 유망주 투수인 닉 네이더트(21)와 로버트 듀거(22), 그리고 크리스토프 토레스(19)를 받는다. 고든을 보내 연봉부담을 줄이는 대신 유망주 3명을 확보했다.

2011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한 고든은 2015시즌부터 3시즌 동안 마이애미에서 활약했다. 통산 711경기에서 타율 .293 출루율 .329 278도루를 기록했다. 2014~2015시즌에 이어 2017시즌에도 도루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2016시즌에는 금지약물 복용으로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시애틀의 고든 활용도다. 고든은 2루수가 주 포지션이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523경기에서 2루수를 맡았다. 종종 유격수를 소화하기도 했다. 로빈슨 카노, 진 세구라가 있는 시애틀에서는 중복 자원인 셈이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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