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 뉴저지주 포트리 린우드파크에서 발생한 화재사건 피해자를 돕기 위한 한인사회 후원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테너플라이에 있는 한인 비영리 사회복지단체인 KCC 한인동포회관(회장 류은주)은 피해자 돕기 후원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포트리한인회 홍은주 회장을 초청해 500달러의 성금을 전달했다. 또한 포트리에 있는 정 앤 하 회계사무소(Chung & Ha LLP)도 아파트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돕는 데 사용해 달라며 500달러를 기부했다.
한편 화재 피해 90가구는 현재 모두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최초에는 건물 2개 동 중 45세대 1개 동은 간단한 청소와 수리작업을 끝내고 입주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히팅 등의 각종 공사가 오래 걸려 입주에 상당한 기간이 걸릴 전망이다. 특히 전소된 1개 동 45세대 주민들은 살림을 새로 장만해야 하고 다른 아파트 등으로 이사를 가더라도 렌트와 시큐리티 디파짓 등 목돈이 필요해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트리 시정부에서는 피해자들에게 46번 도로 인근 홀리데이인 호텔을 임시 숙소로 제공했으나 이번 주말에는 나와야 하는 입장이다.
홍 회장은 "피해를 입은 90세대 중 한인 소유는 11세대며 한인 세입자까지 감안하면 12~13가구 정도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며 "포트리한인회에서 직접 연락하는 한인 피해자는 현재 10가구 정도로 이제부터는 포트리한인회가 후원금을 받아 직접 한인 피해자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트리한인회는 "성금은 현금과 선물권 모두 좋다"며 후원하실 분들은 다음과 같은 수신자 이름과 주소를 이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Check payable to: KAAFL(Korean American Association of Fort Lee). PO Box 2164 Fort Lee, NJ 07024. 201-988-2102.
한편 포트리한인회는 지난달 22일 포트리 시청을 찾아 마크 소콜리치 시장에게 화재 발생 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포트리한인회(2000달러) 등 뜻있는 개인과 회사, 단체 등이 기부한 1만820달러를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