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광절약시간제(DST·Daylight Saving Time) 일명 ‘서머타임’이 오는 8일부터 시작한다.
서머타임이 적용되는 이날 새벽 2시에 시계 방향으로 시곗바늘(시침)이 한 시간 앞당겨지면서 새벽 3시로 조정된다. 이에 따라 아날로그 시계는 시곗바늘을 한 시간 빨리 돌려 새벽 3시로 맞춰야 한다. 스마트폰 등 무선네트워크에 연동된 전자기기는 자동으로 바뀐다.
서머타임이 실시되면 애틀랜타 등 미 동부와 한국과의 시차는 기존 14시간에서 13시간으로 줄어든다.
올해 서머타임은 오는 11월 1일 해제된다.
한편 서머타임에 대한 찬반 논란은 매년 이어지고 있다. 인위적인 수면 주기 조정이 심장병 발병 확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매년 발표되고 생체 리듬이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조지아에서도 서머타임 시행에 대한 법안(SB 351, HB709)이 상하원에서 각각 발의된 상태다.
USA투데이는 “유럽 국가들을 비롯해 전 세계 70여 개국이 서머타임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서머타임이 예정대로 시작되지만, 실제로 얼마나 일광이 절약되는지는 누구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