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에 있는 한인식당에서 일어난 절도사건 용의자가 3년만에 실체를 드러냈다.
팰팍 브로드애비뉴에 있는 한인 운영의 H보쌈집과 바로 옆 업소인 H다이너는 3년 전 도둑이 들어 현금출납기가 파괴되고, 현금·휴대폰 등을 도난당하는 피해를 입었다.
당시 범행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업소 카운터 위에 범인이 마시다 놓고 간 소다 캔을 발견하고 이를 뉴저지 주경찰국 DNA 검사소에 의뢰해 최근 용의자의 신원을 밝혀냈다.
용의자는 인근 리지필드 타운에 주소지를 둔 36세 제임스 베트진(사진)으로 드러났는데, 그는 18살 때 인근 타운인 레오니아에서 공범 2명과 함께 폭행과 강도행각을 저지른 것을 시작으로 마약·절도·마켓 좀도둑(숍 리프팅)·체포거부 등 각종 범죄를 저질렀고 현재는 트렌턴 소재 주 교도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팰팍 경찰은 최근 교도소를 방문해 베트진을 만나 3년 전 범행 여부에 대한 확인을 받았는데, 해당 절도사건에 대한 유죄가 확정되면 베트진은 3년 추가 징역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인업소와 관련된 이번 절도사건 해결에는 팰팍경찰서 숀 이 경감(경찰서장 대행)과 마틴 김 형사 등 한인 경관들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