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런 얘기 저런 얘기] 2010 남아공월드컵 연장될 기록과 징크스 (1)
FIFA 월드컵은 6월11일 개막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로 19회째를 맞는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다채로운 기록과 징크스들이 월드컵 무대를 달궜다. 남아공대회를 앞두고 연장될 기록과 징크스 등을 2회에 걸쳐 찾아본다.#19회 전회 연속 본선 출전 브라질
브라질은 이번 남아공 월드컵까지 한 차례도 빠짐없이 19차례 연속 본선에 진출한 유일한 국가다. 브라질은 역대 최다인 5차례 정상에 오른 나라로 이번에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독일과 함께 갖고 있는 7차례 결승전 진출 기록도 갈아치울 태세다. 또 월드컵 본선 최다경기 기록을 92경기에서 늘려갈 예정이며 본선 최다골도 201골에서 계속 보탤 전망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7전 전승으로 우승했는데 남아공에서도 한 대회 최다승 기록을 다시 세울지 주목된다.
브라질과 더불어 우승 후보로 꼽히는 독일은 4강에 11차례나 진출한 바 있다. 헝가리가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서 세운 최다골(27골)과 경기평균 최다골(5.4골) 스위스가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세운 전 경기 무실점 기록 등도 깨질지 주목된다.
최소실점 챔피언 타이틀도 경신될 여지는 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각각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2골만 내주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새로운 골잡이 거미손은 누구?
가장 주목되는 개인 기록은 대회 최다골이다. 월드컵 본선 통산 최다골 기록은 개인통산 15골을 터뜨린 호나우두(34ㆍ브라질)가 보유하고 있다.
한 경기 최다골은 올레그 살렌코(러시아)가 1994년 미국 월드컵 본선에서 카메룬을 상대로 작성한 5골이다 . 한 대회 최다골 기록은 13골로 저스트 폰테인(프랑스)이 1950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세웠다.
해트트릭 최다 보유자는 2차례씩을 작성한 산도르 콕시스(헝가리)와 게르트 뮐러(독일) 등 4명이다. 콕시스와 뮐러는 각각 1954년과 1970년 대회에서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진기록에 가까운 최단시간 골의 주인공은 하칸 슈퀴르(터키). 그는 2002년 한일 월드컵 3~4위전에서 경기 시작 11초 만에 골을 터뜨렸다.
웨인 루니(잉글랜드)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카를로스 테베스 리오넬 메시(이상 아르헨티나) 다비드 비야(스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등 많은 골잡이들이 출전하는 남아공 월드컵에서 어떤 선수가 몇 골을 넣어 득점왕에 오를 지도 관심사이다.
골키퍼의 본선 최다경기 무실점 기록은 10경기로 피터 쉴튼(잉글랜드ㆍ1982-1990년)과 파비앵 바르테즈(프랑스1998-2006년)가 보유하고 있다.
최장시간 무실점은 517분으로 월터 젱가(이탈리아)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세운 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다. 결승전까지 치른 골키퍼의 대회 최소실점은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ㆍ2006년)과 바르테즈(프랑스.1998년)의 2골이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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