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레이커스 '우리도 50승'
코비-가솔-바이넘 트리오 79점 합작
피닉스 시즌 최다 152득점
코비 브라이언트가 16일 아코 어리나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전에서 30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리며 LA 레이커스의 106-98 완승을 이끌었다. 시즌 50승18패로 서부컨퍼런스 1위를 지킨 레이커스는 리그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여전히 3게임 차로 뒤져있다.
파우 가솔은 28점 11리바운드로 앤드루 바이넘(21점 12리바운드)과 함께 제공권을 장악하는 등 코비-가솔-바이넘 '트리오'는 79득점을 합작하며 킹스와의 시즌 싹쓸이승을 완성했다.
레이커스는 19일 홈으로 돌아와 미네소타와 맞붙는다.
전날 턴오버 24개를 쏟아내며 123-121로 간신히 승리를 지킨 레이커스는 이날 훨씬 순조로운 팀웍을 선보이며 킹스를 가볍게 제압했다. 48.3%의 높은 야투 성공률로 킹스 디펜스를 무너트렸고 보드 싸움에서도 50-43으로 우위를 점했다.
킹스는 타이릭 에반스가 25점을 올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킹스는 시즌 23승45패.
르브론 제임스가 트리플-더블을 올린 클리블랜드도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르브론은 29득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시즌 4번째 트리플-더블을 신고하며 클리블랜드의 디트로이트전 113-101 승리를 주도했다. 최근 11경기서 10승을 따낸 클리블랜드는 시즌 53승15패를 기록했다.
아울러 5할 승률 미만 팀을 상대로 28승3패를 기록중이다. 또 NBA 사상 최악팀 기록을 갈아치울 태세(?)인 뉴저지는 애틀랜타에 84-108로 고개를 숙여 시즌 7승60패를 마크했다. 뉴저지는 앞으로 3승만 더 올리면 'NBA 역대 최악의 팀'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잔여 15경기서 3승을 올릴 수 있을 지 미지수다.
한편 피닉스 선스가 대폭발했다. 선스는 미네소타와 홈 경기서 152-114로 대승했다. 152득점은 올 시즌 NBA 최다득점. 제이슨 리처드슨이 27득점 아마리 스타더마이어가 25득점을 올리는 등 선스는 3점슛 31개를 던져 15개를 명중시켰고 팀 야투 성공률도 56%로 불을 뿜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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