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월드컵,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남아공 월드컵 최고의 '빅 매치'는

카카-호날두 맞붙는 브라질-포르투갈전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에서는 모두 64편의 '축구 드라마'가 상영된다. 본선 진출 32개국이 벌이는 승부에서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지만 그 중에서도 '빅 매치'를 한 번 찾아본다.

한국 팬들로서는 당연히 태극 전사들이 뛰는 경기가 '빅 매치'일 것이다. 그러나 세계 축구 팬들의 눈과 귀가 집중될 다른 나라끼리의 경기도 월드컵만이 주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현재 대진이 확정된 조별리그 48경기 가운데 최고의 대결로 꼽히는 것은 역시 '죽음의 조'로 불리는 G조의 브라질-포르투갈(6월25일)전이다.

'지구방위대'라는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는 카카(브라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끄는 이 경기는 조별리그 최고의 경기로 벌써부터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브라질-포르투갈의 경기는 진작에 입장권이 매진된 상태다. 다만 두 팀이 조별리그 3차전에 맞붙게 돼 있기 때문에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황에서 서로 전력을 다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조 2위로 16강에 오르면 H조 1위가 유력한 스페인과 8강 진출을 다퉈야 하기 때문에 전력을 다한 대접전이 펼쳐질 수도 있다.

브라질-포르투갈 중 한 팀과 스페인의 16강전이 성사되면 그 경기 또한 최고의 카드로 손색이 없다. 지면 탈락이기 때문에 보는 사람들 처지에서는 더 숨이 막힌다.

레알 마드리드를 응원하는 스페인 사람이라면 어느 쪽을 응원해야 할지 잠시 헷갈릴 수도 있는 매치업인 셈이다.

조별리그 G조는 북한이 속해 있어 한국 팬들로서는 한국이 속한 B조 다음으로 눈길이 많이 가는 곳이다.

첫 경기(6월15일)부터 브라질과 맞붙게 된 북한이 과연 '죽음의 조'를 헤치고 나올 수 있을지 기대된다.

D조 조별리그 3차전(6월23일)으로 열리는 독일-가나 E조의 3차전(6월24일) 네덜란드-카메룬의 경기도 유럽과 아프리카의 자존심 대결로 볼만하다.

한국이 16강에 오를 경우엔 A조 팀과 맞붙게 되기 때문에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우루과이 프랑스의 경기도 꼼꼼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김문호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