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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아의 웰빙 가드닝] 로도덴드론(Rhododendron), 나의 계절 봄이 왔어요

그리스어로 '장미나무' 더운지역에서 잘 자라

봄꽃을 이야기 할 때 로도덴드론과 철쭉을 빼놓을 수 없다. 이 두가지는 모두 로도덴드론 종에 속하는 식물로 매우 가까운 친척관계이기 때문에 언뜻 보면 두가지가 같은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다르다. 두가지 모두 물이 잘 빠지는 습진 산성 흙과 걸러진 빛이나 그늘을 좋아한다. 알칼리성 흙에서는 잎이 노랗게 변하고 잎의 가장자리가 탄다. 로도덴드론과 철쭉의 가장 큰 차이점은 나무의 크기와 꽃이 달리는 모양이다.

로도덴드론은 철쭉보다 키가 크고 잎이 더 질기고 큰 상록수로 여러 종류의 기후와 환경조건에 잘 적응하도록 개량된 수많은 종류가 있다. 이른 봄이면 가지의 끝에 큰 꽃이 덩이로 모여 피고 꽃의 색깔은 흰색 핑크 빨간색 자색 등이 대부분이지만 노란색 오렌지색 연어색 등도 나와 있다.

철쭉은 작고 조밀하게 자라며 옆으로 퍼지면서 자란다. 잎이 작고 상록수도 있고 낙엽수도 있다. 그늘에서 잘 자라지만 어느 정도의 햇빛을 받아도 잘 자라는 종류도 있다. 로도덴드론보다 여름이 더운 지역에 더 많이 적응이 되어있고 겨울이 매우 추운 지역이나 남서부 사막지대를 제외하고는 미국 내 어느 곳에서나 자랄 수 있다. 이른 봄이면 꽃이 나무 전체를 덮다시피하며 피는데 꽃의 빛깔은 파란색을 제외한 거의 모든 색깔이 있다.

키가 3피트에서 6피트 까지 자라며 낙엽수는 가을에 아름다운 빛깔을 보여준다. 철쭉 꽃은 꽃대마다 끝에 한 개씩이 달리고 혹 두 개가 달리는 경우가 있다. 개화기간 동안에 꽃대가 아주 많아서 나무 전체를 뒤덮고 한꺼번에 피어 봄철 한두달 동안 두드러지게 눈에 뜨인다.

로도덴드론은 그리스어로 '장미나무'라는 뜻으로 1천여 종이 있고 거의 모두가 아름다운 꽃이 핀다. 한국이 원산지인 진달래(Rhododendron mucronulatum)와 철쭉(Rhododendron schlippenbchii)도 모두 로도덴드론 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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