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월드컵, 이런 얘기 저런 얘기] 4월18일 작품, 한국에 전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우승국가에 수여되는 진짜 월드컵 트로피가 내달 한국에 온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는 월드컵 트로피가 다음 달 18일 한국에 들어와 사흘 동안 공개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코카콜라는 도착 당일 트로피를 미디어에 미리 공개하고 20일에는 축구팬들이 가까이서 보고 기념사진도 촬영하도록 따로 행사를 마련하기로 했다.

트로피는 지구촌 잔치로서 월드컵의 열기를 북돋는다는 취지로 지난해 9월20일 스위스 본부를 떠나오는 5월 초까지 225일 동안 86개국을 돌게 된다.

◇월드컵 우승 트로피 역사
▶줄리메 컵


월드컵은 지금까지 두 개의 우승 트로피가 있었다. 첫 번째 트로피는 우여곡절 끝에 결국 사라지고 말았다.

FIFA가 1930년 제1회 월드컵축구대회를 개최키로 결정한 후 프랑스 조각가인 아벨라 플뢰르(Abel LaFleur)는 우승팀에게 시상할 순금트로피를 제작했다. 이 트로피는 준보석으로 된 받침대 위에 승리의 여신이 팔을 뻗쳐 팔각형 컵을 받들고 있는 조각품이었다.

월드컵축구대회의 창시자인 Jules Rimet 회장을 기리어 '줄리메컵'으로 불려졌지만 제2차 세계대전 전에 열린 제3회 대회 때 부터 '월드컵'으로 불려졌다. 1970년 대회에서 브라질이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영구 보존하게 됐다.

그동안 우승 트로피는 2차대전중 침략군을 피해 이태리의 한 가옥의 침대밑에 숨겨지기도 했고 1966년 영국에서 열린 월드컵대회직전에 일반에게 전시되던 중 도난당하기도 했다. 영국경시청이 이 트로피를 찾아 나섰지만 실패했다. 결국 '픽클즈'라 불리는 잡종견 한 마리가 교외의 쓰레기통에서 찾아냈다.

트로피는 1983년 브라질에서 다시 도둑을 맞았는데 이후 찾아내질 못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복제품을 만들어 대신 보관하고 있다

▶FIFA 컵

FIFA컵은 1974년 제10회 서독 월드컵부터 사용된 월드컵 축구대회 우승트로피로 공식명칭은 'FIFA 월드컵'이다.

높이 36cm 무게4.97kg의 18금으로 만들어졌다. 두명의 선수가 양손을 뻗쳐 지구를 떠받치는 역동적인 모습을 한 조각품이다. 컵 하단에는 두줄의 녹색 띠를 두르고 우승국 이름을 새겨넣도록 해 17번째 우승국이 새겨지는 오는 2038년 대회까지 사용된다.

FIFA컵은 FIFA(국제축구연맹)에서 영구히 보존하고 우승국은 다음 대회까지 4년간만 보관한 후 반납한다. 반납시에는 도금한 복제품을 받는다.

7개국에서 53개의 작품이 출품됐는데 그중 이탈리아 조각가 실비오 가자니가의 작품이 채택됐다. 이것이 현재의 FIFA컵. FIFA컵은 25만 스위스프랑(약 23만 달러)의 보험에 가입돼 있다.

원용석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