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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가 90%까지 융자 원금 삭감…주택 차압방지 추가 대책 발표

Los Angeles

2010.03.2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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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행정부가 주택 융자 원금 삭감과 실업자의 모기지 페이먼트 감면 차압 방지 추가 대책〈본지 3월 26일 A-1면>을 예정대로 발표됐다. 이에 따라 올 해에만 450만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압 대란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6일 발표된 새 융자조정 프로그램은 모기지 원금을 현 주택 가치의 90% 이하로 줄여주며 실직한 주택 소유주에게는 모기지 페이먼트를 3~6개월까지 소득의 31% 수준으로 감면해주게 된다. 또한 깡통주택 소유주들이 연방주택국(FHA)을 통해 보다 쉽게 낮은 이자율로 재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연방주택국(FHA)에 140억 달러의 예산을 배정하는 등 총 500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마련한 상태다.

백악관의 다이애나 패럴 경제 자문은 "지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경제 상황 회복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을 시행을 위해 앞으로 정부는 모기지 은행들과 보다 자세한 가이드라인을 준비하게 되며 오는 4월말이나 5월초쯤 세부사항이 마련돼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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