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대학에서 합격통지를 하게 될 시간이 목전에 다가온 현 시점에서 학교에서 아직도 FAFSA에 대해서 언급을 하고 있다면 문제가 있다. 이런 경우라면 입학허가서를 받고서도 Financial Aid Letter를 못 받게 되고 그렇게 된다면 5월 1일까지 보내야 할 입학의향서(Intend To Register)를 어디로 보내야 할 지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 점검해야 할 사항과 흔히 발생하기 쉬운 실수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실제로는 접수가 되었으나 학교측에서 실수로 학생의 접수기록을 분실했거나 잘 못 관리한 경우가 있다. 나는 잘 접수를 했으니까 별 일이야 없겠거니 하고 방치해 두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잘 못 되어 손해를 본다면 그것은 학생이 손해보는 일이지 학교가 큰 손해를 볼 일은 별로 없기 때문이다.
당장 SAR(Student Aid Report)를 확인하여 해당 학교가 제대로 FAFSA에 포함이 되어있는 지를 확인해 보자. 제대로 접수가 된 경우라면 그 SAR을 학교로 보내 상황을 설명하여 마감일을 지나서 접수한 학생으로 취급받는 일을 피해야만 최고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만일 해당 학교가 접수가 안 된 경우라면 FAFSA에서 'Additional School을 Add'하는 기능을 이용하여 조속히 해당 학교를 포함시킨 후 역시 학교에 통보를 하자. 비록 마감일은 지났을 확률이 높지만 학교에서 연락을 해준 경우이니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합격이 되고나서 다른 학생들은 모두 'Financial Aid Award Letter'를 받은 후에 뒤늦게 부탁을 하는 경우보다 훨씬 유리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겠다.
둘째 접수는 되어 있으나 접수과정에서 실수를 한 경우가 되겠다. 어떤 남학생은 'Selective Service'를 거절했다. 그저 아무 생각없이 군대에 가기 싫다는 의미였다고 한다. 하지만 남학생이 18세가 넘어서 'Selective Service'에 등록이 안 되어있다면 정부에서 제공하는 어떤 종류의 학자금 지원도 받을 수 없게된다.
등록거부가 어떤 파급효과를 주는 지에 관해서는 아무런 정보도 없이 그저 "No"를 표시하고는 아무리 기다려도 도움의 손길은 오지 않으니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자.
또한 융자(Loan)나 'Work Study'를 통한 지원을 받겠느냐는 항목에 대한 답을 하며 실수를 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사고의 차이가 주는 치명적인 실수가 되겠다. 대부분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무상지원을 많이 받기 위해서는 융자를 안 받겠다고 하는 것이 유리한 줄로 생각해서 융자는 안 받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발상은 이해하나 학자금 지원제도에 대해 문외한이었기에 할 수 있는 생각이었다.
학자금 지원의 형태는 각종 형태의 그랜트(Grant) 즉 '무상지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졸업후에 갚아 나가는 융자혜택도 있고 'work study'를 지원해 주는 혜택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 항목에 Loan과 Work Study 모두 받겠다고 표시를 하여 정부가 주는 모든 지원을 받아야겠다.
셋째 개인적인 사항들이 맞게 기입되었나를 확인하자. 어떤 경우에는 학생이나 학부모의 소셜 시큐리티 넘버가 잘못 기입되어 신분확인이 불가능하므로 학교에서는 더 이상 업무를 처리하지 못하고 기다리게 된다. 친절히 이런 사항을 알려주며 정정해서 연락하라는 대학도 있으나 그렇지 않고 아무 조치도 하지 않는 대학들이 더 많다.
또한 일찌감치 FAFSA를 접수해 놓고 나중에 2009년 세금보고를 마치고는 그 내역을 FAFSA에 업데이트 시키신 학부모들 중에는 숫자들은 잘 수정하셨으나 2009년 세금보고를 나중에 할 것이라고 표시해 놓으셨던 "Will File"을 "Completed"로 수정하지 않고 마무리 하시고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전혀 예상하지 못 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다. SAR에 "h"라는 표시가 되어 있다면 수정이 필요한 부분들이다. 모두 수정을 해주어야 학교에서는 정확한 자료를 토대로 각 학생의 학자금을 어떻게 지원해 줄 지를 결정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