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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석의 부동산 백과] 선견지명이 있는 투자자의 조건

미주한인부동산중개업협회장

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인 오마에 겐이치는 ‘The Mind of the Strategist’라는 그의 대표적 저서에서 기업가가 갖춰야 할 전략적 사고와 통찰력을 강조한 바 있다. 기업 전략의 고전으로 꼽히는 이책에서 오마에는 경영의 기본중의 기본인 전략, 전략적 사고, 전략적 시나리오, 성공요소, 경쟁우위를 상세하고 명쾌하게 소개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도 마찬가지이다. 기본에 소홀히 하면서 투자 비법만을 배워 단기간에 큰 이익을 보려는 사람들이 있지만 저성장과 인플레 시대를 맞아 부동산 투자자도 시장과 정책에 이끌리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하며 기업의 전략가처럼 전략적 사고와 일관성, 끈기로 무장해야 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오마에의 선견지명이 있는 기업가가 되기 위한 5가지 조건을 벤치마킹해 선견지명이 있는 부동산 투자자가 되기 위한 5가지 조건을 정리한다.

1. 투자 대상을 세분화시켜 선정해야 한다- 투자 자금의 분산을 막기 위해서 부동산 투자 대상을 너무 확장해서는 안된다. 자신이 잘 아는 투자 대상에만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내재가치를 기준으로 상품별로 시장을 세분화한 후 선택해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분석과 투자전략은 단순해야 한다- 투자 대상이 선정됐다면 이어서 투자 대상과 관련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회와 위험, 변수들을 분석해야 한다. 분석하기 위해서 읽고 발품을 팔고 연구해야 한다. 유효수요가 얼마나 있는지, 앞으로 유효수요가 얼마나 늘어날 수 있는지, 호재와 악재는 무엇이 있는지, 호재는 언제 가시화되는지, 지역 경제력 등이 주요 분석 대상이다. 이때 투자전략은 시장을 지배하기 위해 3년 이상 장기 보유하는 가치투자 원칙에 따라 세우는 것이 좋다.

3. 투자는 한번에 하나씩- 분석과 투자전략에 따라 투자 대상을 선정, 투자 기회를 잡았다면 이제 실행 즉 매입하면 된다. 이때 투자 대상은 내재가치가 풍부한 상품을 한번에 하나씩 선정해야 한다. 투자기간에 동시에 2곳 이상에 복수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4. 매매는 빠를 수도 느릴 수도 있다- 3년 이상 가치투자를 한 부동산을 매도할 경우 최적의 매도타이밍은 언제일까? 지나치게 단순화한 감이 없지 않지만 언론에서 연일 상승 급등 기사를 쏟아낼 때이다. 매입타이밍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내재가치가 있는 대상을 매입하려고 할 때 타이밍으로 침체기를 노려야 한다.

5. 가치투자를 고수하되 상황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단기적 경기변동 및 경제예측설 등으로 인해 가치투자 원칙을 깨트려서는 안된다. 즉 3년 이상 보유라는 가치투자 원칙을 고수해야 한다. 투자원칙에 따라 가치투자를 한다면 내재가치가 떨어지는 즉 잘못 매입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부동산시장 환경이 변함에 따라 보유 부동산보다 투자가치가 높은 부동산을 발견한 경우 갈아타기를 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할 수는 있다. 이때 물론 보유 부동산보다 갈아탈 부동산의 내재가치가 풍부하다는 확신이 전제되어야 한다.

▷문의: 703-338-2220, www.newstard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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