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성의 한방사랑] 알러지 체질
강기성 한의원 원장
이처럼 작은 자극에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사람을 알러지 체질이라고 한다. 그러나 참으로 다행스러운 것은 물에 대한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은 본적이 없다는 것이다. 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물질들은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은 알러지 예방이나 치료에 도움이 될 수가 있다. 필자의 임상 경험상 알러지 체질은 간장, 신장, 위장, 폐장의 기능이 동시에 저하될 때 발생한다. 비염, 안과질환 피부염, 천식 등을 유발시키는데 증세가 만성적이고 잘 낫지 않는다. 알러지는 다음의 세가지 기본형으로 나누어 진다.
1형 반응은 건초열, 곤충독, 알러지, 천식 등을 일으키는 면역 글로블린E(lge)라고 하는 항체를 포함한다. 2형 반응은 특정 표적세포에서 발견되는 항원과 항체가 반응할 때 일어나는 결과이다. 3형 반응은 특정 항원에 매우 민감한 사람이 항원에 계속적으로 노출 되었을 때 생긴다. (2형과 3형 반응은 유전적 소인에 따르지 않는다)
알러지 체질인 경우 대부분 예외없이 흉추 4~8의 좌측과 요추 1~3에 변화를 나타낸다. 요추의 경우는 후측으로 튀어나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은 흉추의 이상이다. 이곳은 위장의 기능을 주관하는 신경이 있고 또한 상충(上衝) 상기(上氣) 상태를 억제하는 신경이 지나고 있다. 척추의 위화로 몸에 잠재적인 상충이나 상기 상태가 있으면 피부가 대단히 민감해져서 적은 자극에도 크게 반응을 하며 이와같은 소인이 알러지 체질을 만들게 된다.
알러지 체질인 사람은 허리 아래쪽의 혈액순환이 나쁜 특징이 있으며 그로 인해 발이 차거워진다. 이것은 신장의 기능이 저하한 때문이며 그로 인해 하반신으로 순환 될 혈액이 상반신으로 상충하여 소위 상기 상태를 일으키기 때문에 피부가 과민해지고 어깨가 뭉치며 눈이 피로해지는 등의 병발증을 일으킨다.
신장의 기능 회복이 우선
알러지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우선 신장 기능의 회복이 최우선이다. 신장의 기능이 회복되면 알러지의 원인 물질이 소변으로 배출된다. 일반적으로 알러지 체질인 사람은 신경이 약하고 정신적인 피로가 누적되기 쉽다. 흉추 4~8의 좌측은 정신기능과도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에 이곳에 위화가 있으면 신경적으로도 피로하기 쉽다.
그래서 별일 아닌것에도 조급해 지거나 우울해 지고 기분이 가라 앉는다. 알러지 증은 일종의 심신증이다. 그러므로 척추를 차분히 진찰하여 위화를 조정하고 척추 주변의 침술 치료와 함께 귀의 알러지점, 척추점, 신장, 폐장, 위장, 간장 등의 반응점에 이침을 하면 알러지 체질을 극복하는데 특효가 있다. ▷문의: 301-933-2300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