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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석의 부동산 백과] 성공한 부동산 투자자의 습성

미주한인 부동산중개업협회장

한국을 대표하는 침대 회사인 에이스 침대는 1963년에 창업한 회사다. 한국에서 침대라는 단어 조차도 생소했던 60년대 초반에 침대를 만드는 회사를 세우겠다는 발상을 한 창업주는 대단한 선견지명을 가진 분임에 틀림없다.

에이스 침대는 남들이 아무도 생각지도 못했던 침대라는 제품으로 외길을 걸으면서 이제는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서 가치투자와 선견지명이라는 점에서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만일 이 창업자가 침대회사 대신 당시에 잘 나가던 연탄회사를 차렸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부동산 투자로 성공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나름대로의 사고방식과 습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성공한 부동산 투자자들의 습성을 살펴봄으로써 타산지석으로 삼을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우선 성공한 투자자들은 아이디어가 좋다. 머리를 굴리고 아이디어를 짜낸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기만을 앉아서 기다리지 않고 가지고 있는 부동산을 어떻게 요리해야 사람들의 입맛에 맞출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아이디어를 짜낸다.

둘째, 융자를 적절히 이용하지만 절대 무리하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과도하게 융자를 얻거나 빚을 얻어 투자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자금 없이 부동산을 매입할 수는 없으므로 면밀하게 분석해서 자신의 자금력, 신용도에 맞춘 재정계획을 세우고 융자를 적절히 이용한다.

셋째, 발품 파는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어떤 일을 하던 발품이 필요하지 않은 사업은 없을 것이다. 특히 부동산의 경우 현장답사가 생명과도 같다. 직접 발품을 팔아 실물을 눈으로 확인한 후 매입해야 한다. 서류만으로 부동산 매매 계약을 체결하거나 대리인을 통할 경우 낭패를 보더라도 하소연 할 곳도 없다.

넷째, 실수요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판단한다. 부동산 투자는 땅과 집이라는 요소의 가치를 극대화시키는데부터 출발해야 한다. 실수요자 입장에서 과연 부동산의 가치가 얼마나 높은지 생각하고 판단해 투자를 해야 한다.

다섯째, 부동산 정보에 민감하다. 정보에 둔감한 사람은 부동산 투자는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신문이나 방송, 인터넷사이트, 잡지 등을 보면서 시장 흐름을 꿰차고 있어야 한다.

뉴스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정보를 확신하는 투자 방식 또한 바람직하지 않지만 뉴스는 급변하는 시장상황을 그때그때 수시로 확인하는 데 최선의 도구다. 투자는 타이밍이기 때문에 타이밍을 잡는데 뉴스의 가치는 대단히 높다.

여섯째, 남이 하지 않은 것을 시도한다. 앞서 서두에 소개한 에이스 침대의 일화와 같이 다른 사람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일을 과감히 실행할 수 있는 용기과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 그 시대의 유행을 일부러 피할 필요는 없지만 남이 하지 않은 것을 먼저 할 때 더 큰 수익이 발생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부동산 시장이 오랜 침체기에서 벗어서 회복되는 기운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시장이 활성화되면 그만큼 투자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진다. 투자에 앞서 성공한 투자자들의 투자 습관을 되짚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준비일 것이다.

▷문의: 703-338-2220, www.newstard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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