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은의 '홈 베이킹'] 시내몬 스트루절 브레드

"못생겨도 맛은 좋아요"

빵을 만들기 위해 베이킹 북을 보다 보면 스트루절(Streusel)이란 단어를 만난다. 이건 바로 우리가 흔히 아는 일명 곰보빵 위에 덮여 있는 소보로라고 생각하면 된다.

버터와 설탕 밀가루를 살짝 섞어서 부슬거리도록 손으로 비벼 만든 것으로 빵이나 과자 위에 토핑으로 입혀 구워 내는 것이다.

스트루절이 올려진 빵은 겉모양이 울퉁불퉁하고 색감 또한 우중충하지만 맛은 정말 고소하다.

이 스트루절을 빵 뿐만이 아니라 파이 위에도 올릴 수 있고 과자에도 응용이 가능하다.

한번 만드는 방법을 익혀두면 제과제빵 과정에 아주 유용하다.

오늘은 스트루절을 올린 시내몬 브레드를 만들어 보자.

■ 재료

드라이 이스트 2ts 밀가루 5컵 설탕 1/3컵 소금 1TBS 우유 2컵 버터 8TBS 흑설탕 2/3컵 시내몬 파우더 2TBS

-토핑 스트루절:설탕 1/2컵 밀가루 1/3컵 버터 4TBS 베이킹파우더 1ts

*실온의 버터에 설탕을 넣고 잘 저은후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손으로 잘 비벼준다.

■ 이렇게 만드세요

1. 1컵의 우유를 따뜻하게 데운 다음 설탕 1TBS를 넣고 잘 저은후 드라이 이스트를 넣고 부풀 때까지 기다린다.

2. 실온의 버터에 밀가루 설탕 소금 그리고 재료 중의 나머지 우유 1컵을 넣어 살짝 섞은 후 이스트로 부풀린 우유를 마저 섞어 준다.

3. 모든 재료를 15분간 잘 치대준 다음 커다란 보울에 넣어 랩을 씌우고 따뜻한 곳에서 2배 크기로 부풀 때까지 1차 발효시킨다.

4. 2배로 부푼 반죽을 꺼내어 살짝 치대어 개스를 뺀 다음 다시 보울에 넣어 15분간 숙성시킨다.

5. 바닥에 여분의 밀가루를 뿌리고 반죽을 둘로 나눈 후 하나씩 밀대로 밀어 넓게 펼친다.

6. 흑설탕과 시내몬 파우더를 잘 섞은 후 밀어 놓은 반죽 위에 각각 뿌려준다.

7. 둥글게 오므린 반죽을 파운드 틀이나 식빵 틀에 넣은 후 만들어놓은 스트루절을 윗면에 뿌려준다.

8. 따뜻한 곳에서 반죽이 2/3로 더 부풀 때까지 2차 발효시킨다.

9. 36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약 40분간 구워준다.

◇베이킹ㆍ쿠킹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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