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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101 (1)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살아있는' 인류문명의 보고

인터넷을 매일 사용하지만 같은 사이트에만 가기가 쉬운게 현실이다. 이메일 확인하고 검색 엔진에서 뭔가를 찾아보고 시간이 되면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에 가곤 한다. 집과 직장 일하는 것에만 익숙해져 출퇴근에 모든 시간을 쓰는 것같다.

이번 주부터는 '인터넷 101'을 연재한다. 초급 인터넷 사용자들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능숙하다고 할 수 없는 사용자들에게 사이트부터 사용법까지 다양하게 다뤄본다.

인터넷을 '지식의 보고'로 살찌우는데 크게 일조한 사이트가 위키피디아(www.wikipedia.org)다.

위키는 하와이말로 'quick'이고 피디아는 'encyclopedia'에서 따왔다. 현재 위키피디아는 '미디어위키'라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운영되고 있다. 사이트 엔진부터 무료 시스템인 셈이다.

▷인터넷 백과사전

굳이 표현하자면 인터넷 백과사전이지만 종이책 브리태니카와는 차원이 다르다.

브리태니카는 방대한 양을 만들어 서고에 꽂게 마련인데 비해 위키피디아는 매일 새롭게 성장한다.

매일 수백수천 페이지가 늘어나기에 출판하기 위한 마감이 없는 살아있는 출판물이다.

현재 서비스 되고 있는 언어는 2001년 시작된 영어 위키피디아부터 총 270개 언어로 운영되고 있다. 역시 최대 사이트인 영어 사이트의 경우 325만 93개의 문서가 생성돼 있다.

▷가공된 정보

일반적인 뉴스 사이트의 경우 기사나 자료가 오래되거나 잘못돼도 물 흐르듯 그냥 넘어가게 되는데 비해 위키피디아는 가공된 문서라는 특징이 있다.

실제 조승희 사건의 경우 그 충격때문에 사건이 시작되자 마자 실시간으로 문서가 업데이트됐고 구글뉴스와는 다르게 정리가 실시간으로 이뤄져 사안의 정확한 실체를 파악하는데 용이했다.

▷사용자 누구나 필자

영어 사이트의 경우 등록 사용자만 1208만명에 관리자만 1716명인 대규모 사이트다.

에디터와 라이터는 대부분 자원봉사자들이다. 등록 사용자들 누구나 문서를 고칠 수 있기때문에 고치기 전 문서까지 함께 보관하고 있어야 하며 이를 관리자들이 관리한다.

사용자 누구나 문서를 생성할 수 있고 누구나 고칠 수 있다는 것은 인류문명의 지식 집합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유다.

▷한국어 사이트

현재 한국어 사이트에 올라온 문서는 총 13만2333개로 규모면에서는 크지 않지만 나름 활성화 돼 있는 편이다.

첫페이지에는 '알찬글 읽어보기' 지난 주간의 가장 중요한 뉴스가 소개되는 '최근에 들어온 소식'이 있고 '오늘의 역사'가 준비돼 있다.

▷자매 프로젝트

위키피디아를 운영하고 있는 '위키 미디아 파운데이션'에서는 자매 프로젝트도 운영중이다. 위키 낱말사전 위키 뉴스 위키 인용집 위키 스페시스 위키 책 등이 있다.

▷중급사용자

학교를 졸업하고 관심있는 분야가 있지만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할때 위키피디아의 문서는 매우 유용하다.

최신 문서에는 어떤 책의 저자들보다도 뛰어난 등록 사용자들과 관리자들이 문서를 만들기때문이다.

종이책 백과사전과 크게 다른 점? 그것은 목차가 따로 없다는게 몇가지 흠중 하나다.

목차가 없기에 검색에 의존해야 하는데 주제어를 모르면 사전이 무용지물이 된다. 그래서 자매 프로젝트가 유용한 이유다.

장병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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