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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불=1114원…환율 19개월 만에 최저

New York

2010.04.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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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째 하락하며 1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9일 종가에서 4.1원 내린 1114.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 17일 종가 1116원 이후 최저치다.

전 거래일보다 0.2원 내린 1118.0원으로 출발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111.40원까지 밀렸다. 오후 들어서는 장 막판에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114원 선에서 장을 마쳤다.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 주말 유로존 국가들이 그리스 지원에 합의한 데다 위안화 절상 임박에 따른 기대감이 겹치며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6%에서 5.2%로 0.6%포인트 올린 것도 원화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이중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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