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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PO 대비 잔여 2경기 출전 포기…오른 검지 골절이 결정적 이유

Los Angeles

2010.04.1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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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코비 브라이언트(31)가 플레이오프를 대비하기 위해 잔여 2경기서 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코비는 11일 포틀랜드전을 마친 뒤 "플레이오프에서 내 날카로운 플레이를 되찾기 위해 잔여 2경기서 뛰겠다"고 밝혔지만 이날 밤 생각을 바꾸며 필 잭슨 감독에게 문자 메시지로 뛰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 1번시드를 확정한 레이커스는 13일 새크라멘토 14일 클리퍼스전을 남겨놓고 있다. 코비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도 숱한 부상 속에 출전을 강행해 왔다.

지난해 12월11일 미네소타전에선 오른손 검지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지난 2월에는 왼 발발목이 접질렸고 최근 원정길에선 오른 무릎이 부어오르는 부상을 입었다.

이외 오른 팔꿈치 허리 상태도 좋지 않다. 그야말로 온몸이 부상 투성이다.

이번 잔여 2경기 결장 사유는 공식적으로 '오른손 검지'라고 밝혔다. 잭슨은 "코비가 몸이 많이 피로해진 상태다.

지난 2 3시즌 동안 (베이징 올림픽 플레이오프 파이널 등) 남들보다 훨씬 긴 시즌을 보낸 이유가 크다"고 설명했다.

코비는 오른손 검지가 골절되기 전까지 커리어 최고인 평균 49.3%의 정교한 야투 성공률을 선보였다.

하지만 부상 이후 평균 야투 성공률이 45.6%로 떨어졌다. NBA 플레이오프는 17일부터 시작된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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