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박의 건강 Talk] 종아리는 제2의 심장
박이섭 원장/하나통증병원
우리가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신경계의 작용과 더불어 모든 신체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액순환이 잘 되어야 하는데 이것이 잘 되려면 심장과 다리가 튼튼해야 한다. 심장근육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coronary artery)이 막혀 심장근육에 혈액공급이 안되면 심근경색이 일어나듯, 종아리에도 폐쇄성 죽상동맥경화증, 하지정맥류, 심부정맥 혈전 등 다리혈관 질환이 생겨 종아리 근육에 혈액공급이 중단되면 종아리 근육이 손상된다.
직접적인 사고나 외상으로 다리를 다쳤다든가 허리, 골반뼈가 어긋나 신경계 이상으로 다리가 저리거나 아픈 경우도 있지만 다리가 붓거나 아프고 저림 증상이 있을 때, 조금만 걸어도 다리에 통증이 와서 쉬었다가 다시 걸어야 하는 경우, 발가락 끝의 피부가 까맣게 괴사되는 경우, 다리에 피부염이나 궤양이 생기거나 이유없는 가려움증이 발생하는 경우, 쥐가 자주 나거나 천근만근 무거운 경우의 증상이 있을 때에는 다리혈관 질환을 의심해 봐야한다.
효과적인 심장과 다리의 건강을 위해 다리혈관 질환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고 걷기, 천천히 달리기, 계단 오르내리기, 또는 자전거타기 등 에어로빅 운동과 다리 근육 관련 운동등을 적어도 일주일에 3일 정도 30분~1시간씩 꾸준히 해야 한다. 또 탄수화물, 지방 섭취를 줄이고 고단백 저칼로리 식사를 생활화 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서서 일을 하는 경우에는 일과후 집에서 다리를 천정으로 향하고 누워서 양발을 벽에 기대어 5~10분간 다리를 흔들어 주는 체조를 통해 다리 아래로 쏠린 정맥혈액을 심장쪽으로 보내도록 하는 것이 좋다. ▷문의: 703-543-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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