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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달·화성에서 물 증거 추가 발견

Los Angeles

2010.04.1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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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일부 소규모 분화구에서 최소 2 두께의 얼음 퇴적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12일 휴스턴의 달 및 행성연구소(LPI)가 밝혔다.

또한 화성에서 최근 얼음이 녹았다 다시 동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독일 뮌스터의 베스트펠리쉐 빌헬름즈 대학 행성학연구소 연구팀이 이날 주장했다.

'지리물리학 조사보고서(GRL)'에 동시에 실린 이 두 연구는 유인 우주선 로봇을 이용한 실험 원격 서베이 등 태양계와 우주 탐험 방식에 대한 정치적 과학적 논쟁을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버락 오바마 대통령 미국 행정부는 2020년까지 우주인들을 달로 보내는 컨스텔레이션 계획에 소요되는 1천80억 달러의 자금이 조성되지 못했으며 이미 대부분의 목표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이 계획을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로봇과 원격 센서 필요한 경우 우주인들을 동원해 화성과 소행성들을 조사하는 업무의 일부를 민간 업체들과 계약을 맺어 추진할 계획이다.

LPI의 폴 스퍼디스 교수 연구팀은 달에서 영구적으로 그늘진 분화구 일부에 두터운 얼음 퇴적층이 있다는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인도의 찬드라얀 우주선의 측정자료들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달이 혜성이나 운석 같은 물을 함유한 물체들의 충격을 받고 지질학적 시간에 걸쳐 태양풍 수소가 달에 투입될 때 이 물질의 일부는 이 차갑고 어두운 지역으로 들어갔을 것이 분명하다"라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지점의 표면이 보통과는 달리 울퉁불퉁한지 또는 2-3 두께의 얼음이 존재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원편광(圓偏光)레이셔(CPR)라는 것을 측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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