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벅스가 2연패 3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진출에 1승만 남겨두게 됐다. 밀워키는 28일 필립스어리나에서 열린 애틀랜타 원정경기에서 포인트 가드 브랜든 제닝스의 25득점 맹활약 덕에 91-87로 역전승 했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앞선 밀워키는 홈경기로 치러질 30일 6차전서 이기면 대망의 동부컨퍼런스 준결승전에 나서게 된다.
3쿼터까지만 해도 혹스가 69-61로 앞서며 2연패를 끝내는 듯 했다. 하지만 4쿼터 들며 혹스 멤버들이 슛 난조를 보이는 동안 벅스는 루크 리드노와 잔 샐먼스가 3점슛을 폭발시키며 14점을 합작하는 등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경기 종료 1분58초를 남기고는 커트 토마스의 도움을 받은 어산 일야소바가 골밑 점프슛을 성공시키면서 83-81로 기어코 전세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벅스는 카를로스 델피노의 3점슛과 제닝스의 4연속 자유투가 림을 통과하면서 알 호포드가 막판 5점을 몰아 넣으며 반격을 펼친 혹스를 4점차로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혹스는 호포드가 25점(11리바운드) 마빈 윌리엄스가 22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