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퍼스, 댈러스 꺾고 PO 2회전 진출…포틀랜드 잡은 선스와 서부 준결승 격돌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피닉스 선스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격돌한다.서부 7번시드 샌안토니오가 2번시드 댈러스를 또 3번시드 피닉스가 6번시드 포틀랜드를 완파하며 서부컨퍼런스 준결승전에 올라섰다.
스퍼스는 29일 AT&T센터에서 벌어진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4선승제) 6차전에서 '아르헨티나 용병' 마누 지노블리가 26점을 올린 데 힘입어 97-87로 완승 시리즈 4승2패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로써 스퍼스는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댈러스에 패한 아픔을 그대로 설욕했다.
포인트가드 조지 힐은 21점 '미스터 기본기' 팀 던컨은 17점 10리바운드로 거들었다.
특히 스퍼스는 던컨-지노블리-토니 파커의 '빅3'와 함께 조지 힐이 물오른 활약을 펼치고 있어 우승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스퍼스-선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은 5월3일에 열린다.
댈러스는 더크 노비츠키가 이날 올린 33점 가운데 후반에만 25점을 몰아치며 분전했으나 최근 4년 동안 세 번째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시는 아픔을 맛봤다.
이번 탈락에 크게 실망한 노비츠키는 기자회견에서 다음 시즌에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내년 시즌에 2150만 달러를 받기로 계약돼 있는 노비츠키는 "지금 이 상황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심사숙고한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댈러스는 10시즌 연속 50승을 거두는 대기록을 달성했으나 이동안 우승은 한 번도 차지하지 못했다.
한편 피닉스 선스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원정 6차전에서 제이슨 리처드슨이 28점으로 맹활약하며 99-90으로 승리했다.
선스는 시리즈 4승2패로 서부 플레이오프 2라운드 티켓을 받았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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