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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사, 눈부시게 맑은 흰 꽃

Los Angeles

2010.04.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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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시게 흰 꽃이 많이 피기 때문에 스노우로즈(Snowrose)라는 일반명으로 불리는 세리사(Serissa foetida)는 동남아시아 지역이 원산지인 작은 관목이다.

한국이름은 백정화로 나무껍질은 갈색이고 얇게 벗겨지며 가지가 많이 갈라져 퍼진다.

잎은 좁은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지에 직접 붙어있다. 잎겨드랑이에 많은 흰색 꽃이 피는데 깔때기 모양에 끝이 다섯 개로 갈라져 벌어지고 안쪽에 흰색 털이 있다. 겹꽃이 피는 품종과 잎에 무늬가 있는 품종도 있다.

세리사에는 한 종만 있다. 깨끗하고 단정하게 자라며 개화기간이 긴 상록수다. 키는 18인치까지 크고 짙은 녹색의 잎은 상처를 내면 좋지 않은 냄새가 난다. 회색의 거친 트렁크에는 보기 좋은 옹이가 있고 나이가 들면서 빛깔이 옅어진다.

꽃은 연중 내내 띄엄띄엄 피지만 봄에서 가을까지 집중적으로 많이 핀다. 꽃의 빛깔은 대부분이 흰색이고 옅은 핑크색도 있다.

계속해서 피는 꽃과 옹이가 있는 트렁크 깨끗한 녹색의 잎 등 특성 때문에 정원에서 키우기 보다는 분재용으로 더 많이 키운다.

분재를 만들 때에는 뿌리가 드러나 보이도록 키우기도 하고 작은 돌 위에 뿌리가 앉도록 키우기도 한다.

빛이 모자라면 가늘고 길게 자라므로 실내에서 키우려면 밝은 빛이 있는 곳에서 키운다. 핑크 스노우로즈는 옅은 핑크빛 꽃에 잎의 가장자리가 회색을 띤 흰색이다.

물을 너무 많이 주거나 적게 주어도 잎이 떨어지고 너무 덥거나 추워도 잎이 떨어지기 때문에 분재를 만들어 키울 때에는 조심해야 한다.

모양을 잡기 위해 필요한 만큼 가지치기를 많이 해도 좋고 밑에서 나오는 흡근은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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