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선관위로부터 선거관리규정을 위반했다며 후보 자격 박탈 조치를 당했던 박 후보는 10일 갑자기 당선 공고까지 발표되자 "너무나 실망스럽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박 후보는 "이번 처사는 동포들과 한인언론 전체를 무시한 행동"이라며 "이런 식으로는 당선된 회장이 어느 누구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겠는가.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고 개탄했다.
박 후보는 이어 "이제 내 임무는 엄 후보와 선관위의 야합을 밝히고 한인사회의 폐단을 시정하는데 앞장서는 것"이라며 "선관위 전체는 물론 잘못된 판단을 내린 선관위 개개인에 대해서도 법정소송을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