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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성의 한방사랑] 신장염과 네프로제

강기성 한의원 원장

신장병 중에 제일 많은 것이 신염(腎炎)이다. 이것은 급성과 만성이 있는데 급성신염은 감기나 편도선염 뒤에 어린아이가 걸리는 경우가 많다. 그 중 80~90%는 1개월에서 5~6개월 만에 자연히 낫는다.

만성신염은 음성(陰性)으로 악질적인 병이다. 옛날에는 일생동안 낫지 않는다고 생각할 정도였으며 의학이 발달한 현재도 치유율은 50%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증상은 피곤하면 소변에 단백이나 피가 섞여 나오고 붓고 혈압이 높아진다. 급성신염에서 만성으로 이행하는 경우도 있으나 성인의 신염은 자각증상 없이 진행하여 발견했을 때엔 이미 만성신염인 경우가 많다.

대부분 만성산염은 우연히 신체검사시 소변검사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또는 모르는 가운데 진행하여 부종이나 고혈압, 심장질환이 생겨서, 혹은 쇠약감, 두통, 토기, 빈혈 등 요독증의 증세가 나타나고서 비로서 신염이라 진단 받는 경우도 있다. 한편 네프로제는 신장병 중에서도 단백뇨의 정도가 강하고 혈액중의 단백질 농도가 저하하여 저단백혈증이 되는 것을 말한다.

혈액을 여과하는 사구체의 세포가 변성되어 단백질을 쉽게 내보내는 것이 단백뇨의 원인이며 변성의 원인을 확실히 알 수가 없어 치료 또한 쉽지 않다. 심한 부종은 얼굴가 다리에 나타나며 이어서 몸 전체에 미친다. 중증이 되면 얼굴 모양이 변하며 가슴이나 복부에 물이 차게 되면 호흡이 힘들고 식욕이 없어져서 눈에 띄게 쉬 피로해진다. 소변량은 정상시의 3분의 1 정도가 되는 것이 특징이다.

◇요추에 예외없이 이상이 있다

지금까지의 의학에선 외면 당하고 있으나 신염이나 네프로제의 경우 요추 1~4에 걸쳐 틀림없이 어떤 종류의 변형을 발견할 수 있다. 동시에 그 부분의 척추 주변에 부종이나 부풀어 오른 응어리가 있으며 누르면 통증을 느낀다. 신장은 횡경막의 아래 척추 양측에 한개 씩 있는 장기이다. 심한 경우에는 좌나 우의 신장의 어느 부위에 부종이 있고 부어있는 쪽의 신장이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런 경우 위화가 있는 요추를 정복(整復)하여 척추 주변의 울혈이나 위화를 바로 잡으면 놀라울 정도로 신장의 기능이 좋아져서 오랜 동안 치료되지 않았던 신염이나 네프로제가 치료된다.

아울러 환자 자신이 엎드려 누운 자세로 얼굴을 바닥에 대고 두 주먹을 하복부에 댄채 숨을 들이마시면서 두 다리를 위로 들어 올리고 참을 수 있을 때까지 그 자세를 유지하다가 숨을 토하면서 다리를 내린다. 이 운동을 반복하면 허리 뒷쪽의 근육에 강한 힘이 들어가 요추나 선추를 강화하여 비뚤어진 척추를 제자리로 되돌리는데 도움이 된다.

◇신염치료 후 출산한 치험례

결혼 4년 차인 31세의 S부인은 신우염에서 신염으로 진전되어 수태할 수가 없었다. 신우염은 주로 요로가 감염되어 신장의 입구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감염이 입구 뿐이면 좋으나 대개의 경우 신장의 실질까지 범하여 신우신염이 된다. 그래서 신우염은 치료가 되어도 신염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진찰해 보니 역시 요추 1~4에 명확한 변형이 있으며 그 주변이 부어 있어서 누르면 통증이 심하다. 위화된 척추를 차분히 정복하고 경락지압과 추나 요법, 그리고 이침을 겸한 침술치료로 3개월 만에 신우신염이 완치되었고 내과 검사에서 단백이나 백혈구도 정상으로 회복되었으며 그 후 S씨는 임신하여 딸을 순산했다. ▷문의: 301-93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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