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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스트레스, 비만 부른다

Los Angeles

2010.05.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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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과체중과 비만을 부르는 이유가 밝혀졌다.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의 신경내분비전문의 알론 첸 박사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발현되는 불안 유전자는 단순히 스트레스만 유발하는 것이 아니고 달고 기름진 음식이 입에 당기도록 만든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6일 보도했다.

첸 박사는 뇌에 있는 불안 유전자의 스위치가 켜지면 Ucn3이라는 단백질이 증가하면서 불안과 함께 대사활동의 변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쥐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단백질이 증가된 쥐들은 달고 기름진 먹이를 더 먹고 지방산 섭취가 줄면서 대사율이 높아져 2형(성인)당뇨병 초기단계 증상을 보였다고 첸 박사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스트레스를 억제하는 약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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