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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회영사 활동·지역 확 늘었다…담당자 2명서 4명으로 증원

Los Angeles

2010.05.2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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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업무 서비스 매달 실시
LA총영사관이 '순회영사' 제도를 강화하고 있다.

순회영사 제도는 관할구역(가주.네바다.애리조나.뉴멕시코) 안에 있지만 영사관 방문이 어려운 외곽 지역 한인들을 위해 영사들이 직접 찾아가 각종 민원을 처리해주는 서비스다.

LA총영사관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지역의 경우 이번 달부터 종전 2명(영사 1명 행정직원 1명)이던 인력을 4명(영사 1명 행정직원 3명)으로 2배 늘렸다.

또 두 달에 한 번 실시하던 순회영사 활동도 한 달에 한 번씩으로 기간을 좁혔다.

또 1명의 영사가 민원업무를 처리하던 라스베이거스 애리조나 남부 애리조나 뉴멕시코 지역도 행정직원 1명이 추가 증원돼 업무 처리를 돕고 있다.

신규 서비스 지역도 생겨났다. 총영사관은 영사 1명과 행정직원 1명이 지난해 12월부터 네바다주 리노 지역을 방문해 민원건을 처리해주고 있다.

이러한 순회영사 제도 강화 조치는 올 1월부터 전자여권 발급시 지문 채취가 필수 요구되면서 전반적인 민원 업무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총영사관이 밝힌 순회영사 민원업무실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샌디에이고 라스베이거스 뉴멕시코 애리조나 투산 등 5개 지역에서의 민원업무는 2008년(1205건) 보다 18% 늘어난 1423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권 업무의 경우 2008년(532건) 보다 무려 45% 늘어난 774건을 기록했다.

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지문 채취로 인해 여권업무가 1건 당 평균 3분 이상 추가 소요되고 있다"면서 "민원인들의 대기시간이 크게 늘어나면서 원활한 업무진행을 위해 순회영사 제도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총영사관은 지난해 집계한 관할지역 내 비시민권자(영주권.일반체류자.유학생)는 총 22만9200명으로 지난 2008년 국정감사 보고 수치(19만3100여명) 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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