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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시범 통해 독도 캠페인 펼쳐…뉴저지 MBS 태권도 아카데미 김동섭 관장

Los Angeles

2010.05.2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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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박수를 보내는 타민족들을 보며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뉴저지 테너플라이.크레스킬.버겐필드 학군에 있는 공립학교에서 태권무를 통해 독도 캠페인을 펼치는 MBS태권도아카데미 김동섭(사진) 사범.

그는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망언을 서슴치 않는 일본 총리.교수들을 보고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인 태권도로 올바른 독도 소유권을 널리 알리는 캠페인을 펼치기로 결심했다.

김 사범은 "독도는 우리땅을 배경 음악으로 태극 품새 6품과 댄스 동작을 합쳐 태극기를 이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며 "타민족 학생.교사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을때마다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공연을 요청한 학교에 재학중인 한인 학생들에게 무료로 8~10회 태권무를 지도 공연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한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 알리기와 한국인의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

김 사범은 "강하고 굵은 느낌의 정통 태권도보다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부드럽고 경쾌한 태권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한인 학생들에 참여 기회를 넓혀 독도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태권도 공교육화에 앞장서 온 김 사범은 오는 9월 테너플라이 스킬만초등학교 체육시간에 2~3학년을 대상으로 태권도를 가르칠 예정이다. 8주동안 수업을 실시한 후 호응도에 따라 전학년으로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태권도 만큼 좋은 인성 교육은 없다"며 "학생들의 올바른 인격 형성을 돕고 인내심.투지력을 갖는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20여년 유치원을 운영한 김 관장은 2002년 이민왔다. 그 후 2007년부터 뉴저지주 테너플라이에서 MBS태권도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정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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