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할러데이, 인터리그 보스턴전서 뭇매

Los Angeles

2010.05.23 21:1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다저스, 디트로이트에 2-6 완패
로이 할러데이(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뭇매를 맞았다.

내셔널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한 뒤 언히터블에 가까운 피칭을 하던 할러데이는 23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5.2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7실점(자책점 6점)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6승3패. 1.64이던 평균자책점은 2.22로 올라갔다. 할러데이로선 올시즌 최다 실점에 최다 자책점 거기에 최소 투구 이닝 기록이었다. 종전까지는 4월25일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10안타를 맞고 5실점(자책점 5점)을 기록한 게 최다 실점 최다 자책점 기록이었고 5월1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6.1이닝을 던진 게 한 경기 최소 투구 이닝이었다. 할러데이는 이날 5.2이닝 동안 삼진도 한 개밖에 잡아내지 못해 올시즌 한 경기 최소 탈삼진도 기록했다.

보스턴은 2회 선두타자 케빈 유클리스의 3루타에 이은 J.D. 드루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올린 뒤 4회에도 내야 실책 한 개에 안타 두 개와 볼넷 두 개를 곁들이며 2득점 3-0으로 달아났다.

보스턴은 4-0으로 앞선 6회에도 선두타자 유클리스의 홈런에 이은 집중 4안타로 할러데이를 공략해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자시 베켓 대신 보스턴 선발로 등판한 너클볼 투수 팀 웨이크필드는 8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시즌 1승2패 평균자책점 4.44.

필라델피아는 0-8로 뒤진 9회 보스턴 구원투수 라몬 라미레스를 상대로 2루타 두 방과 로스 글로드의 2점 홈런으로 공략해 3점을 따라붙는 데 그쳤다.

한편 LA 다저스는 홈에서 디트로이트를 맞아 인터리그 싹쓸이 3연승에 도전했지만 2승 1패로 시리즈를 마감했다. 릭 포셀로와 구로다 히로키의 선발 맞대결에서 포셀로가 6이닝 9안타 2삼진 2실점. 구로다는 6이닝 6안타 5삼진 3실점으로 맞섰다. 하지만 다저스는 타선이 침묵 2-6으로 패해 구로다가 패전 투수가 됐다. 디트로이트 중심타자 마글리오 오도네스와 미겔 카브레라가 각각 2타점씩을 올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이승권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