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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팬들, 자국팀에 박수 대신 야유…목소리 높이던 TV 해설자도 박지성 골 넣자 "역시…"

박지성의 선제골에 일본 관중석은 침묵 속으로 빠져들었다. 일본이 공격할 때마다 목소리를 높였던 일본 아사히 TV 해설자도 순간 잠잠해졌다. 그는 잠시 뒤 "역시 박지성이다. 돌파력이 보통이 아니다. (일본이) 막을 수 없었다"며 낙담했다.

후반 45분 박주영의 추가 골이 터지자 실망한 일본 관중은 썰물처럼 스타디움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곳곳에서 자국 팀을 야유하는 소리도 터져 나왔다.

일본은 이날 한국을 기분 좋게 꺾고 장도에 오르는 출정식을 계획하고 있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0-2 완패로 초상집 분위기가 됐다.

일본은 지난 2월 홈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에 1-3으로 패하며 3위에 그쳤고 4월엔 2진급으로 구성된 세르비아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0-3으로 완패하는 등 부진의 연속이다.

퇴진 압력을 받고 있는 오카다 일본 감독은 "월드컵에서 4강에 가겠다"고 큰소리쳤지만 비웃음만 사고 있다.

일본은 올해 A매치 8경기에서 3승2무3패를 기록 중이다. 그나마 3승도 1월 예멘에 3-2 2월 홍콩에 3-0 3월 바레인에 2-0 등 한 수 아래 팀들을 상대로 거둔 승리다. 2월 베네수엘라 중국과 잇따라 0-0으로 비기는 등 네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사이타마(일본)=이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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