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2연패 탈출, 에인절스 2연승…양키스 하루 2승
추신수 2G 연속안타
다저스는 26일 리글리필드 경기에서 시카고 컵스의 막판 맹추격을 따돌리고 8-5로 승리했다.
선발 채드 빌링슬리가 5.1이닝 동안 무려 10안타를 맞았지만 3실점(2자책)으로 틀어 막은데다 궈홍치 조나산 브록스톤 계투조의 깔끔한 뒷문단속 덕에 승리를 지켰다.
다저스는 1회 컵스 선발 탐 고젤라니가 흔들리는 틈을 타 3점을 선취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매니 라미레스가 1타점 땅볼 결승타를 날렸고 케이시 블레이크 제임스 로니가 1타점씩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2회에도 맷 켐프가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스코어를 5-0까지 벌렸다. 다저스는 5-2로 앞서던 6회 리드 잔슨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9회 블레이크가 쏘아 올린 좌월 솔로홈런은 승리를 자축하는 축포였다. 빌링슬리가 6승(2패)째 브록스톤은 11세이브를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에인절스타디움 홈경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6-5 끝내기 승을 따냈다. 바비 어브레유 때문에 울고 웃은 경기였다.
에인절스는 5-4로 승리를 눈 앞에 둔 9회초 수비에서 어브레유가 상대 선두타자 알렉스 곤잘레스를 실책으로 내보냈다. 토론토는 1사 후 잭 벅이 2루타를 날려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어브레유는 9회말 2사 만루의 마지막 타석에서 끝내기 안타를 날리며 자신의 실수를 극적으로 만회했다.
뉴욕 양키스는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2연승을 거뒀다. 전날(25일) 비로 중단됐다가 이날 6회부터 진행된 경기에서 데릭 지터의 홈런으로 1-0으로 승리했고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닉 스위셔의 결승 솔로홈런으로 3-2로 신승했다. 양키스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는 두 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따내며 10세이브째를 마크했다.
한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점이나 득점 없이 볼넷 한 개를 추가했다. 시즌 타율은 3할2리가 됐다. 클리블랜드는 4-5로 패해 시즌 전적 17승28패를 기록했고 화이트삭스는 20승26패가 됐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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