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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부활?' 인디언스전 1이닝 2K…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

Los Angeles

2010.05.2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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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대결은 불발…양키스 8-2 완승
코리안 빅리거 박찬호(뉴욕 양키스)와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투ㆍ타 대결'은 일단 불발됐다.

28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클리블랜드의 4연전 시리즈 첫날 추신수는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박찬호는 양키스가 8-2로 크게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을 1안타 2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양키스 8-2 낙승

양키스는 선발 필 휴즈가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고 2실점으로 호투했고 서지오 미트레(8회) 박찬호(9회)가 무실점 계투를 펼쳤다. 전날(27일) 미네소타전서 0.1이닝 2안타 2실점으로 자존심을 구겼던 박찬호는 클리블랜드 타선을 상대로 호투를 펼치면서 회생을 기미를 보였다. 박찬호는 햄스트링 부상 후 컴백한 최근 4번의 등판에서 4.2이닝 동안 8자책점으로 크게 부진 방출 가능성까지 제기되던 상태였다.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에 삼진 1개를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 시즌 타율도 2할9푼5리로 약간 떨어졌다.

양키스는 1회 닉 스위셔의 선제 투런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클리블랜드가 4회 자니 페랄타의 1타점 2루타로 추격했지만 양키스는 6회 후안 미란다의 밀어내기 볼넷과 브렛 가드너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하며 스코어를 4-1로 벌렸다. 클리블랜드가 7회초 러셀 브랜얀의 솔로홈런으로 꿈틀대자 양키스는 7회말 로빈슨 카노의 만루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카노는 상대 선발 파우스토 카모나에 이어 7회부터 등판한 토니 십이 무사 만루를 허용한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초구를 잡아당겨 그랜드슬램을 만들었다.

양키스와 클리블랜드는 21일까지 3연전을 더 펼치게 되며 박찬호-추신수가 한 번쯤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선발 크리스 카펜터의 6.2이닝 1실점 호투와 불펜진의 무실점 계투를 앞세워 시카고 컵스는 7-1로 따돌렸다. 카펜터는 시즌 6승(1패)째를 마크했다. 타선에서는 전날(27일) 12경기 만에 홈런포를 터트리며 타격감을 찾은 앨버트 푸홀스가 1회 2타점 결승 적시타를 날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콜비 라스머스가 1타점 야디어 몰리나도 2타점 2루타를 보태며 1회 이미 스코어를 5-0으로 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5-1로 앞서던 9회 라이언 루드윅이 투런홈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연승으로 시즌 28승(21패)을 마크한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조 1위 신시내티 레즈에 1경기차 2위를 유지했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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