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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고객 GW마켓<만리장성> 으로 이동

GW 어제 개점, 고객 90% 이상이 중국계
고객 이탈할 경우 한인 마트들에 ‘타격’

중국계 유통업체인 그레이트 월(GW) 수퍼마켓 조지아주 1호점이 28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이 마트는 오는 6월18일 그랜드 오프닝을 앞두고 이날부터 프리-오프닝(pre-opening)에 들어가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개장 첫날 매장을 찾은 쇼핑객의 90% 이상은 중국인으로 매장내에서 아시안외에 타인종을 찾아보기는 힘들었다.

조지아주 1호점 개장 준비를 위해 GW 뉴욕본사에서 온 양 촨 제너럴 매니저는 “쇼핑객 중 한인 고객이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작다”며 “애초부터 GW마트의 주요 고객으로 한인을 겨냥하지 않았고,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마케팅도 거의 하지 않아 예상했던 결과”라고 말했다.

GW마켓은 대신 그동안 여러 아시안 마트로 분산된 중국인 고객층을 모아 고객 기반을 다진 뒤 한인 커뮤니티 등을 대상으로 시장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지역 중국계 고객들은 GW의 조지아 진출을 반기는 분위기다. 이들은 그동안 주로 한인 마켓을 이용해왔으나 GW마켓 개장으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매장을 찾은 짐 리 씨는 “애틀랜타에 대형 중국 마켓이 들어선 것은 이것이 처음”이라며 “다른 아시안 마켓과 비교해도 가격이나 제품, 시설면에서 전혀 뒤지지 않을 뿐 아니라 다른 마트에서 찾을 수 없는 중국식품을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마켓내에 중국말이 써있고, 직원들이 중국인이라 편안하고 친근한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GW마켓이 중국계 고객을 흡수할 경우 경쟁 한인 마켓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한인 마트 관계자는 “고객유치에 마트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과열 경쟁을 우려했다.

김동그라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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