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 개막(6월11일)이 가까워지면서 월드컵 용품과 월드컵과 연계한 상품이 속속 출시되며 월드컵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월드컵이 열려 신나는 6월, 이벤트가 많아 한인들은 행복하다.
◇공짜로 받으려면? = 4년 만에 기지개를 켜고 있는 '월드컵족'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어디서 어떻게 하면 공짜로 월드컵 용품을 얻을 수 있는가 하는 것.
한인 은행들이 선두에 섰다. 중앙은행은 지점 방문 고객에게 6월 2일부터 월드컵 두건을 6월 9일부터는 응원도구인 막대 풍선을 무료로 증정한다. 한미은행은 한국축구협회가 제작한 월드컵 공식 스카프를 공수해와 다음 달부터 지점 방문 고객에게 무료 배부한다. 윌셔은행은 월드컵 모자를 준비했다.
조건이 붙긴 하지만 조금만 정성을 보이면 월드컵 용품을 공짜로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많다.
남산 식당은 6월 1일~7월 15일까지 식사 주문 고객에게 월드컵 김밥을 무료 서비스한다. 선착순 500명을 위한 붉은 악마 티셔츠도 있다. 알배네는 월드컵 기간동안 25달러어치 이상 배달을 주문하면 월드컵 티셔츠 1장 증정한다.
스카이랜드는 휴대폰 가입 고객에게 월드컵 티셔츠를 텔레트론은 31일까지 LED 또는 3D TV를 사면 6월 12일 스테이플 센터 응원전 티켓 2장을 준다.
'월드컵 퀴즈쇼'를 진행하고 있는 중앙일보는 응모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6월 3일까지 네이버스가 제공한 대한축구협회 공식 라이선스 티셔츠 150장을 배부한다. 또 웹사이트(worldcup.koreadaily.com)에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선착순 1000명에게 중앙은행이 제공한 월드컵 티셔츠와 가이드북을 나눠준다.
◇무엇을 고르지? = 올해 월드컵 용품의 특징은 다양성. 2002년 붉은 악마 티셔츠가 도배했다면 2006년 두건.도깨비 뿔 머리띠 등 조금 업그레이드됐다. 올해는 앞서 소개됐던 용품은 물론 담요.돗자리.모자 등이 나와 고르는 재미와 골라야 하는 고민이 예상된다.
LA한인타운 올림픽과 웨스턴 네이버스는 대한축구협회 공식 라이선스 티셔츠와 머리띠.머플러.스포츠 타올.손수건.국가대표 사인볼.국가대표 휘장을 판매하고 있다.
8가와 호바트 인근 프리티 마마는 6월 1일부터 자체 제작한 붉은 악마 차량용 깃발을 선보인다. 이외 티셔츠.휴대용 가방.타올.두건.붉은 악마 뿔.스티커에 심지어 애완견용 붉은색 옷과 뿔까지 준비했다. 프리티 마마의 이혜진씨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단체 응원전에서 톡톡 튀는 패션도 이야기 거리가 될 것을 예상하고 다양한 아이템을 들여왔다"고 말했다.
◇어떻게 연결시키지? = 월드컵 특수를 위한 연계 상품과 마케팅 아이디어도 기발하다.
나라은행은 6월30일까지 미니멈 밸런스 월 서비스요금 수표 사용 요금이 없는 고객 만족 체킹 어카운트를 열면 선착순 1000명에게 레드 티셔츠.담요.비치매트.타올 중 2개를 택할 수 있는 월드컵 응원 패키지를 선물한다.
새한은행은 캐시백 리베이트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신규 체킹 어카운트 오픈 고객이 데빗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사용액의 0.5%를 리베이트해주는 것. 특히 한국팀이 이길 때마다 0.25%씩 8강에 진출하면 1.5% 4강에 나가면 2%를 추가로 돌려준다.
KLG스포츠센터&스파는 6월 18일까지 수영 강습비 포함 한달 150달러 사우나 쿠폰 11장 100달러 사우나 한달 남자 100달러 때+입장료 30달러 등 월드컵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