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조세형평국 제 3지구 미셸 박(공화.사진) 위원이 칼럼을 통해 애리조나 반이민법과 관련 가주 정치인들의 이중적인 태도를 꼬집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박 위원은 5월28일자 OC레지스터에 '애리조나를 깎아내리며 도와 주기'란 제목의 기고문에서 많은 가주 정치인들이 최근 강력한 불체자 단속 의지가 담긴 주 이민법을 통과시킨 애리조나주 비난 대열에 합류하고 있지만 정작 가주의 많은 기업들이 애리조나로 이전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은 LA시가 애리조나주와의 경제 협력 보이코트에 나서고 샌프란시스코 새크라멘토에서도 유사한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가주 정치인들이 애리조나주에 분노하면서도 애리조나 경제 활성화를 돕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박 위원은 가주 경제가 심각한 상황임에도 정치인들이 제시하는 해결책은 규제 강화와 세금 인상 뿐이며 이 때문에 세스나 항공 애브랙시스 헬스 퍼스트 아메리칸사 등 가주 회사들이 전체 또는 일부를 애리조나로 이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은 "가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인들이 선동 상투적인 구호를 중단하고 실질적인 가주 경제 위기 해결책 마련에 나서면 감사하겠다"란 말로 기고를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