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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필름 페스티벌, '트와일라이트3' 첫 공개 기대 만발

Los Angeles

2010.06.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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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픽처스 야심작
3D 애니 '디스피커블 미'
한인 배우가 더빙 맡아
남가주 최대의 영화축제 2010 LA필름 페스티벌(2010 Los Angeles Film Festival)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총 40여개국에서 초청된 200여편의 장.단편 영화들이 상영될 이번 2010 LA 필름 페스티벌은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LA다운타운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그간 웨스트우드 지역을 중심으로 열려 온 LA 필름 페스티벌은 올해 처음으로 LA 다운타운으로 장소를 옮겨 LA 라이브(L.A. LIVE) 내 리걸 시네마 14 노키아 극장 그래미 뮤지엄을 비롯 다운타운 인디펜던트 월트디즈니홀 내 레드캣 캘리포니아 플라자 내 그레잇 퍼포먼스 오르피엄 시어터 등에서 작품을 상영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그간 젊은 여성 관객층을 중심으로 폭발적 인기몰이를 해 온 '트와일라이트'(Twilight)시리즈의 3편인 '트와일라이트:이클립스'(Twilight:Eclipse)가 세계 최초로 상영될 예정에 있어 영화계 관계자들은 물론 일반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24일 노키아 극장에서 특별 '보너스 이벤트' 형식으로 상영될 '이클립스'는 뱀파이어인 에드워드와의 사랑 늑대인간인 제이콥과의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주인공 벨라와 그녀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려는 두 남자 주인공의 활약상을 담고 있다. 오는 30일 전세계 동시개봉될 예정.

17일 상영될 개막작은 올해 초 선댄스 영화제에서 소개돼 극찬을 받은 바 있는 '아이들은 괜찮아'(The Kids Are All Right). 레즈비언 커플을 통해 현대의 가족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그려 낸 영화로 아네트 베닝 줄리안 무어 등이 열연했다. 여류 감독 리사 촐로덴코의 따뜻하고도 영리한 연출력이 세계 비평가들의 큰 호감을 산 영화다.

27일 상영될 폐막작은 유니버설 픽처스가 야심차게 내 놓는 3D 애니메이션 '디스피커블 미'(Despicable Me). 달을 훔치려는 귀여운 악동 캐릭터 '그루'의 좌충우돌 코믹한 활약상을 담은 작품으로 한인 배우 켄 정이 목소리 더빙에 참여했다. 역시 이번 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상영되며 정식 개봉은 7월 9일이다.

데이비스 구겐하임 감독의 다큐멘터리 필름 '수퍼맨을 기다리며'(Waiting for Superman) 멕시코 영화 '레볼루시온'(Revolucion) 호주 영화 '동물의 왕국'(Animal Kingdom)등도 기대작으로 꼽힌다.

이밖에도 영화 평론가이자 연출가이기도 한 정성일 감독의 영화 '카페 누아르'(Cafe Noir)가 인터내셔널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돼 이번 영화제에서 북미지역에 처음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티켓은 패키지를 중심으로 판매 중이다. 공식 웹사이트(www.lafilmfest.com)나 박스오피스 전용라인(1-866-345-6337)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경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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