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프] 나달, 프랑스 오픈 제패·랭킹 1위 복귀외
나달 프랑스 오픈 제패ㆍ랭킹 1위 복귀○…라파엘 나달(2위ㆍ스페인)이 프랑스 오픈과 세계랭킹 1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나달이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로빈 소더링(7위ㆍ스웨덴)을 2시간18분 만에 3-0(6-4 6-2 6-4)으로 물리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5년 연속 우승을 노렸으나 16강에서 소더링에게 져 뜻을 이루지 못했던 나달은 올해 결승에서 소더링에게 설욕전을 펼치며 우승 트로피를 다시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112만 유로(134만 달러). 또 지난해 7월 로저 페더러(1위ㆍ스위스)에게 랭킹 1위 자리를 내줬던 나달은 불과 10개월 만에 1위 자리를 빼앗았다. 나달은 클레이코트 22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페더러는 올해 8강에서 소더링에게 져 탈락했다.
로즈 PGA 메모리얼 대회 생애 첫 우승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PGA투어 첫 우승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로즈는 6일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ㆍ7265야드)에서 열린 메모리얼 토너먼트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선두 리키 파울러(미국)에 4타 뒤진 채 4라운드를 맞았던 로즈는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내며 역전승을 거둬 상금 108만 달러를 받았다. 생애 첫 우승을 노렸던 신인 파울러는 1타를 잃고 뒷걸음질쳐 준우승(15언더파 273타)에 머물렀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태어났지만 잉글랜드로 국적을 바꾼 로즈는 17세였던 1998년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라 주목을 끈 바 있다.
세계랭킹 1위 등극에 도전했던 필 미클슨은 마지막날 3타를 줄였지만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5위 부진 탈출을 노렸던 디펜딩 챔피언 타이거 우즈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9위에 머물렀다. 양용은(38)은 공동 23위(4언더파 284타) 최경주는 공동 52위(1오버파 289타)에 그쳤다.
박찬호 2이닝 삼진 3K 무실점
○…박찬호(37ㆍ뉴욕 양키스)가 닷새 만에 등판해 실점없이 잘 던졌지만 팀은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했다. 박찬호는 5일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연장 12회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1안타와 볼넷 2개를 내줬지만 삼진 3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39개를 던져 21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고 최고구속은 시속 94마일을 찍었다. 7.43이던 평균자책점은 6.46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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