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야구] 추신수, 이틀 연속 2안타
시즌 10호 도루…박찬호 2이닝 무실점
◇ 추신수·박찬호 활약=추신수는 5·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타수 4안타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타율은 0.283(212타수 60안타). 도루는 올해 10개째, 득점은 31점을 올렸다.
특히 5일 경기 8회에 도루에 이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2사 후 2루를 훔쳤고 후속타자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개인 통산 40호 도루였다. 클리블랜드가 3-1로 이겼다.
추신수는 6일 경기에서도 1득점을 올리는 등 기여를 했지만 팀은 7-8로 졌다. 지난해 추신수는 홈런 20개·도루 20개 이상을 동시에 달성, 아메리칸 리그에서 유일하게 ‘20-20’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이미 홈런 8개, 도루 10개로 전천후 선수임을 증명하는 ‘20-20’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는 5일 토론토와의 경기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닷새만의 등판이었고 2-2 타이, 연장 경기였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 점수를 주면 바로 패전투수가 된다.
박찬호는 12·13회를 1안타와 볼넷 2개를 줬지만 삼진 3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잘 끝냈다. 평균자책점은 7.43에서 6.46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양키스는 연장 14회 박찬호의 뒤를 이은 채드 고딘이 1사 2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맞아 2-3으로 졌다.
◇ 홈에선 ‘무적 메츠’=메츠가 홈에서 8연승을 거뒀다. 1990년 이후 최장 홈경기 승리행진이다. 플로리다에게 4·5일 경기를 손쉽게 따낸 메츠는 6일 6회초까지 0-5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제프 프랭코어의 3점 홈런 등으로 6~8회에서 7점을 뽑아내 역전승을 거뒀다.
플로리다는 홈에서 유달리 강한 메츠에게 3연전 시리즈에서 싹쓸이 패를 당했다. 메츠는 플로리다에게 지난 원정경기 4연패의 수모를 당했던 기억을 씻어냈다.
양키스는 하마터면 토론토와의 원정경기 3연전 시리즈에서 싹쓸이패를 당할 뻔했는데 간신히 마지막 경기에서 1승을 건졌다. 7회말까지 2-0으로 뒤지다 8회 4점을 몰아 낸 뒤 승리를 지켰다.
김종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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