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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NHL 파이널] 홈·원정경기 방식도 큰 변수

New York

2010.06.0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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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프로농구(NBA)와 북미아이스하키(NHL) 파이널이 결승 진출 팀들간의 치고 받는 대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NBA 파이널은 LA 레이커스와 보스턴 셀틱스가 1·2차전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8일부터 경기장은 보스턴으로 옮겨진다. 올 시즌 파이널은 정규시즌 전적이 우세한 레이커스가 홈에서 4경기를 갖지만 1·2차전에 이어 6·7차전을 LA에서 갖는다. 따라서 보스턴에서 3~5차전 세 경기가 연달아 치러진다.

농구 해설가들은 이와 같은 2-3-2 홈·원정경기 방식이 약체 팀에게 더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보스턴이 파이널 기간 중 내리 3경기를 홈에서 가져 승률이 오르기 때문이다.

결국 6·7차전으로 파이널이 연장될 가능성이 커지고 이는 경기 수가 늘어나면 광고수익을 더 올릴 수 있는 TV 방송국의 이해와도 맞아 떨어진다.

NBA와 달리 2-2-1-1 방식의 홈·원정경기 파이널을 선택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탠리컵 파이널은 벌써 5차전까지 끝났다. 시카고 블랙혹스가 홈에서 3승,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가 홈에서 2승을 올렸다.

만약 NBA에와 같은 방식을 택했다면 필라델피아가 연달아 3경기를 홈에서 치렀을텐데 2경기 만에 다시 시카고로 가서 패했다.

6차전은 9일 필라델피아에서 갖고, 7차전은 다시 시카고로 간다. 시카고는 정규시즌 성적이 더 우수하기 때문에 홈 경기를 하나 더 얻었고, 이 덕분에 스탠리컵을 껴안게 될 수도 있다.

김종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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