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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그리스전 '바람이 변수'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남단 동쪽의 항구 도시로 '윈디시티'인 포트엘리자베스에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그런데 8일 남아공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 예보에 따르면 12일 포트엘리자베스의 날씨는 최저 기온 영상 10도에서 최고 기온 영상 23도의 따뜻한 기온에 구름이 살짝 끼지만 강수확률은 0%다. 포트엘리자베스는 8일부터 11일까지 번개를 동반한 비가 쏟아지고 12일부터 활짝 개면서 맑은 날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가장 우려되는 것은 바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에는 초속 5.3의 북서풍과 초속 10.3의 남서풍이 강하게 부는 것으로 예보했다. 신장이 큰 그리스 공격수와 공중볼을 다퉈야 하는 수비수들은 볼의 착지점을 찾는데 애를 먹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강풍에 대한 적응이 경기의 승패를 가를 변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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