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57스트릿, 파크애브뉴와 매디슨애브뉴 사이에 있는 ‘포시즌 호텔 뉴욕’의 타이 워너 팬트하우스(사진). 하룻밤 머무는 가격이 무려 3만5000달러.
'타이 워너’는 총 면적 4300평방피트에 방 4개와 주방, 거실 등으로 이뤄져 있는데 주방 중앙에 걸린 장식등 가격만 12만달러에 달할 정도로 온통 최고급품으로 꾸며져 있다.
이 방을 이용한 사람은 호텔측에서 제공하는 명품 자동차 마이바흐와 롤스로이스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뉴욕 최고의 요리사 중 한명인 조엘 로버큰이 제공하는 캐비아를 곁드린 식사를 호텔 룸에서 할 수 있다. 호텔에 체크인 하지 않은 외부 손님이 함께 식사를 할 경우 1인당 부과되는 식사료는 1000달러.
호텔측은 방에 있는 장식품들이 손상되지 않도록 42명의 청소부 중 2명에게 특수교육을 시켜 청소를 하게 하며, 소파나 가구 등이 손상되지 않도록 고객은 10명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물론 호텔 룸에서 결혼식과 회사 모임은 일체 못하게 한다.
한편 미국에서 가장 비싼 호텔룸은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팜스카지노리조트에 있는 휴 헤프너 스카이빌라로 하룻밤에 자는 비용이 4만달러다.
오바마 살았던 아파트 월 1900불…컬럼비아대 인근 109스트릿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컬럼비아대에 다닐 때 살던 아파트(사진)가 렌트로 나왔다.
부동산 회사 ‘시티해비탯’은 최근 맨해튼 109스트릿, 암스텔담애브뉴와 컬럼버스애브뉴 사이에 있는 아파트 건물 3층에 있는 1베드룸 아파트를 월 1900달러에 내놨다.
대리라 벨라 브로커는 “이 아파트는 1981년 오바마 대통령이 컬럼비아대에서 공부할 무렵 살았던 아파트”라며 “최근 입주자가 나간 뒤 수리를 해서 내놨는데 며칠 사이에 10명 이상이 임대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거실과 침실 1개, 사무실이나 서재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창문이 없는 작은 다목적 룸 1개, 부엌과 화장실 등으로 이뤄져 있는데 도심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창문이 많아 햇볕이 많이 드는 편이다.
이 아파트 1층에 살고 있는 코터 스미스는 “아파트에 입주한 뒤 오바마 대통령이 과거 3층에서 살았다는 것을 알았다”며 “수십년 전에 그가 위에서 음악을 듣고 공부를 했다는 것으로 나름대로 큰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