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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한국 '그리스 잡고 16강 간다'…남아공월드컵 내일 개막

허 감독, 박주영·염기훈 '투톱' 낙점

전세계를 뒤흔들 '축구 드라마'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시작된다.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대회가 11일 오전7시(LA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남아공과 멕시코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 달여의 일정에 돌입한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하루 뒤인 12일 오전 4시30분(LA시간) 그리스와 운명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사상 첫 원정 16강의 분수령이 될 그리스전에 출전할 '베스트 11' 구상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베스트 11의 윤곽은 일본-오스트리아를 거쳐 남아공에 입성하면서 어느 정도 드러났다. 그러나 허 감독은 그리스전의 열쇠를 '체력'으로 보고 체력훈련을 통해 최종멤버들을 선출하겠다는 방침이었다.

허 감독은 9일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베르하이옌이 제출한 프로그램 결과를 마지막으로 검토했다. 앞으로 그리스와의 경기 전까지 체력훈련은 없다. 9일 휴식으로 피로를 회복한 뒤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면서 세부 전술을 가다듬는 일만 남았다.

한국은 4-4-2 전형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투톱은 박주영(AS모나코)과 염기훈(울산)이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왼쪽 날개는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맡고 이청용(볼턴)이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다.

중앙 미드필더진은 기성용(셀틱)-김정우(광주 상무) 듀오가 호흡을 맞추고 포백 수비진은 왼쪽부터 이영표(알 힐랄)-이정수(가시마)-조용형(제주)-차두리(프라이부르크)가 차례로 늘어선다. 붙박이 중앙수비수 조용형이 피부 발진과 통증을 수반하는 대상포진 초기 증세로 이틀 연속 훈련에 불참했지만 그리스전에는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다는 게 코칭스태프의 설명이다.

특히 에콰도르 평가전 당시 허벅지를 다친 후 20일 넘게 재활을 해왔던 이동국(전북)은 정상 컨디션을 되찾아 벤치 멤버로 출격 명령을 기다린다. '반지의 제왕' 안정환(다롄 스더)과 탈장 수술 여파로 훈련을 하루 쉬었던 수비형 미드필더 김남일(톰 톰스크)도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려 후반에 부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수비수 백업멤버인 김형일(포항)과 강민수(수원)도 벤치 멤버로 대기한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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