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지금 바로'의 뜻으로 '금새'란 단어를 사용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금새'는 물건 값의 비싸고 싼 정도를 말하므로 어법에 맞게 표현하려면 '금세'라고 해야 한다.
'지금 바로'의 뜻으로 '금새'가 바른 표현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요새' '그새' '어느새' 등 시간을 나타 내는 명사 '새'에 이끌려서다. '지금.곧'을 뜻하는 '금(今)'과 '사이'가 줄어든 말인 '새'가 결합한 구조라고 생각하기 쉽다.'금세'는 '새'와는 관련이 없다. '금시(今時)'란 한자어에 '에'가 붙은 '금시에'가 줄어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