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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필 잭슨 감독, 우승하면 200만 달러 보너스

Los Angeles

2010.06.1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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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잭슨(64.사진) LA 레이커스 감독은 지금까지 감독으로서 통산 10번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우승을 내심 가장 반길 것 같다. 그가 보스턴 셀틱스를 제압하고 11번째 우승반지를 끼면 레이커스 구단으로부터 20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는다고 ESPN이 15일 보도했다.

올 시즌 1200만 달러를 받은 잭슨은 스포츠계 모든 감독을 통틀어 '연봉킹'이다. 올해를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지만 레이커스와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 "전망이 아주 아주 밝다"며 "90%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잭슨은 지금까지 3년 연속 우승을 세 차례 일궈냈다. 시카고 불스에서 1991년부터 1993년 1996년부터 1998년 레이커스에서는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왕좌를 지켰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도 우승하면 잭슨은 내년에 돌아올 게 확실시되고 있다. 본인도 "3회 연속 우승에 다시 도전할 것이다. 특별한 의미가 아닐 수 없다"고 포부를 밝혔다.

단 레이커스 버스 구단주가 "잭슨과 재계약하면 다음 시즌 연봉은 삭감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는 게 걸림돌이다. 버스 구단주가 잭슨에게 연봉으로 500만 달러만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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