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 아르헨과 비겨도 가능성 있다
한국 16강 진출 경우의 수
16일 현재 B조 1위에 오른 한국은 ‘영원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반드시 넘고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결정지겠다는 각오다. 아르헨티나도 한국을 잡고 승점 3점을 챙겨야 하는 만큼 양팀의 양보없는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한국이 아르헨티나전에서 승리하고 나이지리아전에서 승리(승점 9점) 또는 무승부(승점 7점)를 기록하면 16강에 진출한다. 그러나 리오넬 메시·카를로스 테베즈·세르히오 아구에로 등 세계적인 선수가 공격을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따라서 무승부로 승점 4점을 확보한 후 오는 22일 나이지리아와의 대결에서 승리(7점) 또는 무승부(5점)를 노리는 것이 16강행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표 참조>
아르헨티나전에서 패배해도 나이리지아전에서 승리하면 승점 6점으로 16강 진출의 가능성은 열려있다. 그러나 비길시 승점 4점으로 골 득실을 따져야하고, 패배할 경우 승점 3점에 그치며 16강 진출의 꿈은 어려워진다.
한국은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첫 경기에서 승리하고도 16강 진출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 남은 두 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 ‘4강 신화’를 만든 2002년처럼 2승 1무로 16강행 티켓을 확보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정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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