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7일 경기 종합…그리스, 나이지리아 꺾고 기사회생
▶그리스, 나이지리아 꺾고 기사회생탈락 위기에 몰렸던 그리스가 나이지리아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기사회생했다.
그리스는 1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10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디미트리오스 살핑기디스(파나티나이코스)의 동점골과 바실리오스 토로시디스(올림피아코스)의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극적인 뒤집기를 연출했다.
1차전에서 한국에 완패했던 그리스가 예상을 뒤엎고 나이지리아에 역전승을 거둠에 따라 B조는 2승을 거둔 아르헨티나가 승점 6을 확보한 가운데 한국과 그리스가 나란히 승점 3으로 뒤를 쫓았다.
이에 따라 23일 열리는 한국-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그리스의 3차전 경기 결과에 의해 16강에 오를 최종 2팀이 가려지게 됐다.
나이지리아가 선취점을 뽑고도 필요없는 반칙으로 레드카드를 받아 수적 열세에 몰리면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경기였다.
▶프랑스, 멕시코에 져 탈락 위기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프랑스가 올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
프랑스는 17일 남아공 폴로콰네의 피터 모카바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와 경기에서 0-2로 졌다.
1차전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던 프랑스는 두 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조 3위로 처졌다. 두 경기를 마친 A,B조 8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한 골도 넣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A조에서는 우루과이와 멕시코가 똑같이 1승1무로 1,2위에 나섰고 프랑스와 개최국 남아공은 1무1패로 하위권에 처졌다.
3차전에서 맞붙는 우루과이, 멕시코가 ‘안전 운행’을 하며 서로 비기기만 해도 나란히 16강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프랑스는 남아공을 물리치고 나서 우루과이-멕시코 전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