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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잊자…나이지리아전에 희망 걸었다

한국, 아르헨에 1-4패…22일 B조 마지막 승부

아르헨티나전 참패의 아픔은 컸지만 아직 16강 희망은 살아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2일 오전11시30분(LA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에서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 2승1패가 돼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17일 열린 아르헨티나와 2차전에서 1-4로 대패한 한국은 곧바로 이어진 B조 경기서 그리스가 나이지리아를 2-1로 제압한 덕분에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한국은 그리스와 나란히 1승1패 승점과 득실(-1)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2위를 지켰다.

그러나 수 많은 경우의 수도 최고의 결과를 내지 못하면 대부분 실패에 봉착하고 말았던 것이 한국 축구사. 한국은 나이지리아전에 무조건 이긴다는 오직 하나의 경우만을 생각하고 실현해내야 한다.

자신을 가져도 된다. 나이지리아와의 역대전적에서 한국은 2승1무로 앞서있다. 한국이 2패를 기록 중인 나이지리아를 제압하고 같은 시간 그리스가 아르헨티나에 패하면 한국은 16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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