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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이모저모] '이 정도 고생쯤이야' 외

"이 정도 고생쯤이야"

○…무엇도 한인의 응원열정을 막을 순 없다! 평일 새벽이었지만 한인들의 응원열기는 뜨겁기만 했다. 붉은 악마들은 거리와 주점 카페를 비롯해 경기를 중계하는 곳에 모여 한국팀 응원에 나섰다. 친구들과 함께 거리응원에 나선 권호민(25)씨는 "한국팀을 응원하기 위해서라면 이정도 고생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큰소리쳤다.

양국 응원단 하나로

○…'축구는 서로를 적이 아닌 친구로 만드는 스포츠.' ESPN존에선 특이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600여명의 한인이 운집한 가운데 아르헨티나 팬들도 한쪽을 차지해 국가 응원전이 벌어진 것. 경기 시작전 자국의 승리를 외치며 자존심 대결을 펼치기도 했던 양국 응원단은 경기가 시작되자 모두가 하나가 되는 축제를 즐겼다.

응원 뒷처리도 깔끔

○…'1등 응원매너에 뒷처리도 깔끔.' 한인타운 곳곳에서 열과 성을 다해 응원전을 펼친 한인들은 패배의 아픔 속에서도 누가 말하기도 전에 자발적으로 주위에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는 성숙한 응원문화를 선보였다.

식당은 즐거운 비명

○…아르헨티나 전이 끝난 직후 한인타운의 식당들은 응원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려는 직장인들과 대학생들이 밀려들며 그리스전에 이어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식당들은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했지만 몰려드는 붉은 악마들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일터에선 너무 졸려요

○…"아쉬운 만큼 졸립다." 곧 다가올 하루 일과를 잠시 잊고 응원전에 뛰어들었던 한인 직장인들은 다음날 대표팀의 유니폼 만큼이나 붉은 눈으로 직장을 향했다. 주로 밤을 지새우고 경기를 관람한 이들은 직장상사의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하루를 보내야만 했다.

주류언론 응원전 보도

○…주류언론서도 한인사회 응원전에 높은 관심. 1차전에서 선보인 한인들의 뜨거운 응원열기에 높은 관심을 보였던 주류언론은 이날도 NBC ABC 등 주요 방송국들이 거리에 나서 한인들의 응원전을 관심있게 보도했다.

흥분한 멕시코팬 난동

○…승리의 기쁨에 흥분한 멕시코 축구팬들이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 해산시키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헌팅턴파크경찰국에 따르면 17일 오후 3시쯤 흥분한 축구팬들이 시내로 몰려나와 길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차량에 돌을 던지는 등 난동을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한 시간 뒤 해산됐다.

황준민.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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